일본 아베 정부, “한국이 제대로 된 답변 가져오지 않으면 건설적인 논의가 안 될 것”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답은?
일본 아베 정부, “한국이 제대로 된 답변 가져오지 않으면 건설적인 논의가 안 될 것”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답은?
  • 승인 2019.07.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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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캡처
사진=JTBC 방송 캡처

 

일본 아베 정부가 도를 넘은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아베 총리는 아사히TV에 출연해 “한국이 청구권 협정 위반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답변을 가져오지 않으면 건설적인 논의가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베는 22일 NHK를 통해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한일관계를 생각할 때 최대의 문제는 국가 간 약속을 지키느냐 그렇지 않으냐는 것”이라고 말한 것.

이에 청와대는 “최소한의 선을 지키라”는 입장을 전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베 총리의 언급에 대해 “한일 양국 간 미래 협력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선을 지키며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게 양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고 대변인은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는 대법원 판결 등을 근거로, 대북 밀반출 주장에 대해서도 유엔 제재위원회 검토를 받자고 일본 측에 설명해왔다”며 “한일관계가 과거와 미래라는 투트랙으로 가자는 우리의 입장을 누차 말해왔고, 그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 대변인은 “일본 측이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안보 문제라고 했다가 역사 문제라고 했다가 다시 안보 문제라 했다가 오늘 또다시 역사 이슈를 언급하고 있다”며 일본의 조치가 명분이 없음을 지적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