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는, 엑소 세훈&찬열의 다른 면모 ‘왓 어 라이프(What a life)’ 쇼케이스 현장 (종합)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는, 엑소 세훈&찬열의 다른 면모 ‘왓 어 라이프(What a life)’ 쇼케이스 현장 (종합)
  • 승인 2019.07.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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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훈&찬열 ‘왓 어 라이프(What a life)’ 쇼케이스 현장/사진=뉴스인사이드DB
세훈&찬열 ‘왓 어 라이프(What a life)’ 쇼케이스 현장/사진=뉴스인사이드DB

세훈&찬열이 그룹 엑소의 구성원을 넘어 본인들의 색을 찾은 앨범 ‘왓 어 라이프(What a life)’를 발매했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그룹 엑소의 새로운 유닛 세훈&찬열의 첫 미니앨범 ‘왓 어 라이프(What a lif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쇼케이스 진행은 엑소의 리더 수호가 맡았다. 

이날 찬열은 “본연의 저희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앨범 발매 소감을 전하며 “색안경을 끼지 않고 본연의 우리를 봐달라”고 밝혔다.

엑소의 ‘랩 라인’인 랩 담당 멤버 세훈과 찬열이 유닛 세훈&찬열로 뭉쳤다. 세훈&찬열의 ‘왓 어 라이프(What a life)’는 세 곡을 타이틀로 선정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며, 데뷔 전부터 대중들에게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세훈은 “음악사이트와 같은 체재를 통해 앨범이 잘 됐다, 안 됐다를 구분짓지만 그런 것들을 떠나 많은 분들이 듣고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래를 한곡 한곡 다 들어봐주시라”며 “안 좋으면 안들으셔도 좋다”고 전하며 신보에 대한 자신을 드러냈다

‘왓 어 라이프(What a life)’의 첫 타이틀곡 ‘왓 어 라이프(What a life)’는 개코가 작사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왓 어 라이프(What a life)’는 유니크한 플럭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돋보이는 힙합곡으로, ‘일하는 것도, 노는 것도 모두 즐겁게 하자’는 유쾌한 메시지를 담아 세훈&찬열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나볼 수 있는 곡이다. 

이어 수호는 수록곡 ‘선’에 대해서 “가사가 세훈씨와 잘 어울린다”며 “선이 요즘 핫한 키워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영화 ‘기생충’에서 선을 넘지 말라는 대사가 나온다”고 전했다. 

덧붙여 “세훈씨가 선을 잘 넘기 때무에 이런 가사가 잘 나오지 않았나”며 “수록곡중에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은 작사에 개코와 세훈이 참여한 곡으로, 업 비트 기반의 아프리칸 리듬과 샘플링이 돋보이는 힙합 곡이다. 심플한 화음과 독특한 그루브가 귀를 사로잡는 이 곡은 친구와 연인사이, 애매한 관계를 ‘선’에 빗대어 풀어내 듣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왓 어 라이프(What a life)’ 쇼케이스 현장 세훈/사진=뉴스인사이드 DB
‘왓 어 라이프(What a life)’ 쇼케이스 현장 세훈/사진=뉴스인사이드 DB

두 번째 타이틀곡 ‘있어 희미하게’에 관해 세훈은 “딱 들으면 굉장히 시원하다”고 전했다. 이에 찬열은 “처음 비트 선정부터 마음에 들었던 곡이다”라며 곡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찬열은 후렴구를 열창한 가수 개코의 앨범 참여에 관해 “(개코에게) 흔쾌히 허락받았다”며 “주변 사람들도 좋아했다”고 전했다.

‘있어 희미하게’는 중독적인 피아노 테마와 청량감이 느껴지는 신시사이저가 어우러져 시원한 멜로디가 특징인 힙합곡이다. 가사에는 무더운 여름 휴가지의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내 곡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어 ‘대리 부르면 돼’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세 번째 타이틀곡 ‘부르면 돼’에 관해 찬열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대리가 맞다”고 재치있게 대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찬열은 “가사도 위트있고 담백하게 담아냈다”고 가사에 대해 이야기하며 “조금 더 대중분들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부르면 돼’는 세 번째 타이틀 곡으로, 상대방에게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을 감성적인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로 표현했다. 작사에는 가수 개코와 행주, 세훈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곡으로 기대된다.

수록곡 ‘롤러코스터’는 찬열이 소속된 스튜디오 519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곡으로, 발매 전부터 자작곡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찬열은 곡에 대해 “전체적인 힙합의 곡이다”라며 “남녀간의 사랑과 설렘을 놀이공원 롤러코스터에 비유해서 풀어낸 곡이다”고 전했다. 

‘롤러코스터’는 트렌디한 느낌의 신시사이저와 플루트, 색소폰 등 다양한 악기를 활용한 실험적인 시도와 화려한 곡 구성이 특징인 힙합곡이다. 

덧붙여 자작곡 ‘롤러코스터’와 ‘몽’에 대해서 찬열은 “회사와 프로듀서 디바인채널, 가수 개코씨와 다같이 1차 미팅을 하는 날 그동안 만들었던 트랙 8 여개를 들려드렸는데 그 중 하나가 롤러코스터였다”며 앨범 비화를 전했다.

특히, 찬열은 자작곡 ‘몽’에 대해서 “2차 미팅 하루 전에 2시간만에 트랙이 나왔다”고 전해 자작곡이 나오게 된 경위를 밝혔다.

이어 세훈은 “많은 작곡가 분들의 노래를 받기도 하고 저희 자작곡을 넣기도 한다”며 “많은 노래 중 객관적으로 들었을 때 가장 좋은 곡을 앨범에 수록하는데 찬열씨가 만든 두 곡이 어떤 곡보다 좋았기 때문에 수록했다”고 밝혀 자작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왓 어 라이프(What a life)’ 쇼케이스 현장 찬열/사진=뉴스인사이드 DB
‘왓 어 라이프(What a life)’ 쇼케이스 현장 찬열/사진=뉴스인사이드 DB

마지막으로 찬열은 타이틀곡에 대해 “세 곡이 가진 특징이 다 다르고 보여줄 수 있는 면이 달라서 회사에 트리플 타이틀곡을 하자고 했다”며 트리플 타이틀곡을 선정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덧붙여 “올 해 여름이 늦게 왔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부터 시작된 여름을 저희 ‘왓 어 라이프(What a life)’와 함께 즐겁게 일하면서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세훈은 “유닛 하게된 것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앨범 작업을 가볍게 준비하지는 않았고, 많은 신경을 쓴 앨범이니 많은 사랑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훈&찬열의 첫 번째 미니앨범 ‘왓 어 라이프(What a life)’에는 다양한 힙합 장르의 총 여섯 곡이 수록되어있으며 22일 오후 6시 멜론, 플로,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QQ뮤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또, 같은 날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해 팬들에게 신곡 무대를 선보이며 가깝게 소통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은 네이버 브이라이브 ‘엑소(EXO)’ 채널을 통해 글로벌 생중계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