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무비] 마동석, ‘이터널스’ 길가메시로 마블 입성…‘샹치’ 양조위 합류, 확 달라진 MCU 페이즈4 라인업 
[인싸무비] 마동석, ‘이터널스’ 길가메시로 마블 입성…‘샹치’ 양조위 합류, 확 달라진 MCU 페이즈4 라인업 
  • 승인 2019.07.22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터널스’ 합류한 배우들/사진=마블 스튜디오
‘이터널스’ 합류한 배우들/사진=마블 스튜디오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마블 ‘이터널스’ 출연을 공식화 했다. ‘샹치’에는 양조위가 빌런으로 합류를 결정하며 MCU 페이즈4에는 동양인 배우들이 눈에 띄는 활약을 예고한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마블스튜디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코믹콘(San Diego Comic-Con 2019)에서 주요 신작들을 공개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이날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4 작품들을 소개하며 ‘이터널스’의 주요 배우들을 무대 위로 불렀다.

‘이터널스’에서 길가메시 역을 맡은 마동석은 안젤리나 졸리(테나 역), 셀마 헤이엑(에이작 역), 리아 맥휴(파이퍼 역), 리처드 매든(이카리스 역), 쿠마일 난지아니(킹고 역), 로렌 리들로프(마카리 역), 브라이언 티리 헨리(파스토스 역) 등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터널스’는 수백만 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로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동석은 한국계 배우 최초로 마블 스튜디오의 주연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마동석이 맡은 길가메시는 원작 코믹스에서 초인적인 힘을 가진 캐릭터로 토르와 대등한 위력을 지녔다. 그간 독보적인 액션 연기를 선보였던 만큼 싱크로율 높은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다.

‘어벤져스: 엔드 게임’으로 원년 멤버들이 하차하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으로 MCU 페이즈3가 마무리되면서 페이즈4에는 새로운 히어로들이 MCU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이터널스’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대신해 이야기의 중심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작이 연기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는 페이즈4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마블 페이즈4에는 ‘블랙 위도우’, ‘팔콘 앤 윈터 솔저’, ‘이터널스’,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 ‘완다=비전’, ‘닥터 스트레인지2’, ‘로키’, ‘왓 이프’, ‘호크아이’, ‘토르4’ 등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블랙 위도우’는 2020년 5월 1일 개봉 예정이며 ‘이터널스’는 2020년 11월 6일 예정이다. ‘이터널스’와 함께 새로운 히어로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는 마블 최초로 동양인 슈퍼 히어로를 메인으로 내세운다. 

2021년 2월 12일 개봉 예정인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의 주연은 캐나다 CBC채널에서 방송된 ‘김씨네 편의점’ 시리즈로 얼굴을 알린 시무 리우가 주연을 맡았다. 또한 메인 빌런 만다린 역은 중국 배우 양조위가 맡아 눈길을 끈다.

마블은 여성 히어로, 흑인 히어로 등 다양성,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을 위해 새로운 작품들을 내놓았고 페이즈4에서는 동양인 히어로, 성소수자 히어로 등으로 영역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