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 정부‧각 지자체 비상근무 돌입 “외출 자제하고 기상상황 확인할 것”…현재 이동 경로는?
태풍 다나스 북상, 정부‧각 지자체 비상근무 돌입 “외출 자제하고 기상상황 확인할 것”…현재 이동 경로는?
  • 승인 2019.07.1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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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제공
사진=기상청 제공

 

제주시가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권에 들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19일 오후 6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예상 이동경로를 보면 20일 자정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230㎞ 부근 해상을 지나 오전 6시쯤 제주 서쪽 약 120㎞ 부근 해상으로 진입하면서 제주에 근접할 전망이다.

19일부터 20일 오후 9시까지 총 예상 강수량은 150~300㎜로, 제주 산지에 많게는 70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태풍 다나스는 20일 오후 12시 목포 남동쪽 약 30㎞ 부근 육상에 상륙해 이날 오후 6시 밀양 서쪽 약 40㎞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한편 ‘다나스’의 북상으로 정부와 각 지자체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진영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 6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모든 부처와 지자체에서는 비상체계를 가동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은 사전에 대피하고 위험지역은 출입통제를 강화해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들도 태풍 영향권에 들면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 상황을 확인하면서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