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선고' 황하나, 구치소 탈출하며 여자 교도관 배웅에 목례…"'경찰청장' 질문에 보인 반응은?"
'집행유예 선고' 황하나, 구치소 탈출하며 여자 교도관 배웅에 목례…"'경찰청장' 질문에 보인 반응은?"
  • 승인 2019.07.19 1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하나/사진=SBS
황하나/사진=SBS

황하나가 집행유예 선고로 수원구치소를 탈출하며 여자 교도관에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오전 가수 박유천의 전 연인 황하나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구치소를 나섰다. 황하나는 구치소 정문 앞에서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자신을 배웅한 여성 교도관에게 목례로 작별인사를 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해당 교도관 역시 허리를 숙여 인사를 건넸다.

구치소 밖으로 빠져나온 황 씨는 자신을 기다리던 취재진들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황하나는 그동안 자신을 위해 애써 준 지인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다가 곧 그녀는 "구치소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몸을 돌려 뒤편에 서 있던 직원에게 고개를 꾸벅 숙이기도 했다.

취재진들에게 반성의 뜻을 비치던 황하나는 "친부가 경찰청장과 친분이 있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지자 "죄송하다, 안녕히 계세요"라며 상세한 답변을 하지 않고 서둘러 자리에서 벗어났다.

또 한 기자가 "이번 재판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녀는 "예전과는 다르게 뉘우치며 바르게 살겠다"라고 대답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진행된 황하나의 1심 재판에서 법원 측은 그녀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관은 그녀가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뉘우치고 있고, 이 외에 전과가 없다는 것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