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방요구 불허 고유정,오늘 남편과 의붓아들 돌연사 대질 심문..졸피뎀 살인 의혹 밝혀질까?
독방요구 불허 고유정,오늘 남편과 의붓아들 돌연사 대질 심문..졸피뎀 살인 의혹 밝혀질까?
  • 승인 2019.07.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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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사진=MBC 뉴스
고유정/사진=MBC 뉴스

‘제주 전남편 살해사건’의 피고인 고유정의 독방요구가 불허된 가운데 19일 의붓아들 돌연사 책임을 놓고 현남편과 대질 심문을 한다.

의붓아들 돌연사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상당경찰서는 이날 제주교도소로 수사관을 보내 고유정과 현 남편 A(37)씨에 대한 대질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달 13일 A씨는 고유정을 자신의 아들에 대한 살인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고유정이 제주도에서 전남편을 살해한 것과 동일한 수법으로 자신의 아들에게 카레를 먹인 뒤 잠든 틈을 타 살해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지만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은 나오지 않았다.

또한 18일 제주지검에 따르면 현남편 A씨는 전남편 살해가 계획살인임을 입증하는 증거로 고유정이 5월 17일 청주시의 한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면제 졸피뎀 처방전 라벨(복약지도용 스티커)을 법원에 증거로 제출한다.

A씨는 자신의 변호사와 함께 청주시 자택을 찾아 고유정의 파우치 속에 있던 라벨을 찾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18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고유정은 교도소 입감 당시 독방을 요구했으나 자해 등의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