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태풍 다나스 경로 일부 변경... “한반도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듯”
기상청, 태풍 다나스 경로 일부 변경... “한반도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듯”
  • 승인 2019.07.1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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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제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오전 3시 기준 기상청이 공개한 다나스의 예상 경로에 따르면 다나스는 중심기압 990hPa에 초속 24m, 시속 86k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크기는 소형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앞서 기상청은 다나스가 대한해협을 지나 동해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로가 일부 변동된 것이다.

다나스는 이르면 같은 날 오후 9시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약 270km 부근으로 북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후 전라남도 진도 앞바다를 거쳐 경상남북도 일대를 거친다. 

오는 21일 오후 9시에는 경북 포항 북동쪽 약 6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간다.

다나스의 위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마전선과 만나 한반도에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도와 남부지방·제주도에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태풍 북상으로 제주도와 전남·경남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