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음란행위 충격... 노출증 원인 및 특성은? 전문가들 “노출증 환자 마주치면 적극적으로 대응”
정병국 음란행위 충격... 노출증 원인 및 특성은? 전문가들 “노출증 환자 마주치면 적극적으로 대응”
  • 승인 2019.07.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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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뉴스 영상 캡처
사진=KBS2 뉴스 영상 캡처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정병국(35)이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노출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8일 공연음란 혐의로 정병국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올해만 유사 범행을 수차례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노출증에 대해 ‘낯선 사람에게 성기를 노출시킴으로서 성적인 흥분을 일으키는 공상이나 성적 충동을 얻고 성적 행동을 하는 반복적인 성도착증’으로 정의한다. 

노출증 환자들 중에는 강한 열등의식과 병적인 수줍음, 소심함을 갖고 있는 남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출 행위 자체로 쾌감을 얻을 뿐 상대방에게 성행위를 강요하거나 위해를 가하지는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노출증의 원인으로는 과거에 성적으로 충분히 만족하지 못했거나 어릴 때부터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 어린 시절 겪은 트라우마로 이성적 판단이 흐려질 경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심각한 경우 강한 성도착증으로 번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노출증 환자들이 자신을 드러내는 도구로 ‘성기’를 활용하는 만큼 노출증 환자와 마주칠 경우 무서워하기 보다는 사진을 찍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조언한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