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매운동 얼마 안 간다? 노노재팬 들불처럼 번지는데... 아베 망언부터 현지 분위기는?
한국 불매운동 얼마 안 간다? 노노재팬 들불처럼 번지는데... 아베 망언부터 현지 분위기는?
  • 승인 2019.07.19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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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오늘밤 김제동’ 영상 캡처
사진=KBS 1TV ‘오늘밤 김제동’ 영상 캡처

일본의 경제보복이 시행된 지 보름이 지난 가운데 지난 18일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일본 현지 반응을 비중 있게 다뤘다. 

김민정 일본통신원에 따르면 도쿄방송 <히루오비>는 별안간 2012년 경북 구미 불화수소 누출사고를 소개하며 한국에서 위험물질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편신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불화수소를 다시 생산하려 한다”면서 “한국인의 사고방식은 굉장히 단순하고 충동적이다. 알기 쉽다. 일본이 할 수 있는 것을 한국이 못할 건 없다”고 비꼬았다. 

일본 방송의 악의적인 편집은 아사히TV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와이드 스크램블>은 지난 17일 “한국이 미국에게 수출규제 중재를 부탁했다”면서 “보호무역을 하고 있는 미국이 한국의 손을 드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일본 주류 언론들은 아베 정권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경찰 또한 아베 정권 보호에 압장서고 있다. 

김민정 통신원이 소개한 지난 15일 일본 훗카이도에서 벌어진 선거 운동 영상에 따르면 아베 총리를 비판한 시민들이 경찰들에게 끌려가는 장면이 담겨 있다. 한 중년 여성은 피켓만 들고 있었는데도 경찰에게 끌려나갔다. 

일본은 조만간 치러질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아베 총리 또한 선거를 의식한 망언을 쏟아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아버님도 애인을 설득해 보시고 어머님도 옛날 애인 찾아내서 선거장에 가도록 말해주세요”라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