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쿄애니(쿄토애니메이션),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 발생…"가솔린 뿌린 남성 신병 확보+주변에서 칼 발견"
일본 쿄애니(쿄토애니메이션),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 발생…"가솔린 뿌린 남성 신병 확보+주변에서 칼 발견"
  • 승인 2019.07.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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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애니 화재/사진=NHK
쿄애니 화재/사진=NHK

일본 쿄토 애니메이션 (이하 쿄애니) 본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8일 NHK 등 일본 현지 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경 발생한 해당 화재로 근무 중이던 애니메이터 1명이 숨지고 10명이 중상을 입어 일부는 의식불명 상태다. 

또한 최초 부상자는 30여명이며 잔불 정리 과정에서 건물 2층에서 숨진 것으로 보이는 10명 가량이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의하면 화재 당시 건물에는 종업원 등 약 70명이 있었다고 해 사망자·부상자는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애니메이션 제작사 '교토 애니메이션' 건물 1층 부근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연기가 피어 오른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난 건물은 교토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다. 현지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화재 원인은 방화로 추정되며, 경찰은 현장에서 가솔린을 뿌린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다. 그 또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으며, 주변에서는 칼이 발견됐다.

한편 쿄애니는 ‘케이온’ 과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등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바 있는 업체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