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노노재팬' 인기, 대체 제품 어떤게 있나 보니…"접속자 폭주로 사이트 마비"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노노재팬' 인기, 대체 제품 어떤게 있나 보니…"접속자 폭주로 사이트 마비"
  • 승인 2019.07.18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노재팬/사진=SBS
노노재팬/사진=SBS

국내에서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이 거세지며 일본 제품 정보와 그 대체 상품을 알려주는 사이트 '노노재팬'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현재 온라인상에선 ‘노노재팬’과 관련한 다양한 게시물이 쏟아져 나오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노노재팬’은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물건의 생산지가 일본인지 아닌지를 알려주는 인터넷사이트다. 

이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전국적으로 일본 불매운동이 일어나며 일본업체리스트가 각종 인터넷커뮤니티와 에스엔에스 등에서 공유되는 과정에서 일본산을 대체할 수 있는 품목 등을 알려주는 노노재팬에게까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노노재팬 사이트에는 일본 상품을 음식, 생활, 가전 등으로 분류해 명시하고 있으며 이를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대체 상품 정보도 함께 게재하고 있다. 

현재 등록된 제품은 60여개에 달하며, 이용자가 추가로 정보를 등록할 수 있어 꾸준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게재된 안내문에 따르면 패션 상품 유니클로의 대체상품으로는 '탑텐','BYC','자주','지오다노'로 안내하고 있고 아사히 맥주를 대신하는 음식으로는 '테라','기네스','하이트'로 소개한다.  

화장품 시세이도는 '클리오''루나' 등으로, 자동차 '혼다'는 현대, 쌍용, 기아 차를 이용하라고 유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무인양품, 발뮤다, 구몬학습, ABC마트, 제트스트림펜, 골든커리 등 일본상품을 대체할 상품명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사이트는 현재 접속자 폭주로 일시적으로 마비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은 “일본 제품이 이렇게나 국내에 많았다는 점에서 크게 놀랐다”, “이런 유용한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사이트에서 보고 앞으로는 대체상품만 구매하겠다”와 같은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현재 회원수 133만여 명의 일본여행 정보 사이트인 '네일동'도 임시 휴면에 들어갔다.

네이버 카페 '네일동' 운영자는 17일 공지문을 통해 "일본여행 카페 매니저가 (임시 휴면으로) 불매를 지지하는 것이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동참 이유를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