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택조, 사위 장현성 아들 준우 언급... “황혼육아는 효도, 손주 자체가 기쁨” vs 이호선 노인상담전문가 “4일 보면 기쁨, 4년 보면 사망”
양택조, 사위 장현성 아들 준우 언급... “황혼육아는 효도, 손주 자체가 기쁨” vs 이호선 노인상담전문가 “4일 보면 기쁨, 4년 보면 사망”
  • 승인 2019.07.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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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영상 캡처
사진=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영상 캡처

배우 양택조가 황혼육아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속 코너 목요이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주제는 ‘조부모의 두 번째 육아인 황혼육아, 효도인가 불효인가’였다. 

배우 양택조 서권순, 노인상담전문가 이호선 교수, 사회복지사 유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대해 양택조는 “황혼육아는 효도”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식이 가정이 잘못되거나 늙어서 힘든 부모에게 맡기는 건 불효다”면서도 “하지만 딸도 벌고 사위도 버는데, 나같이 건강한 할아버지에게 맡기는 건 효도다. 손주 자체가 기쁨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양택조의 막내딸은 배우 장현성과 결혼해 슬하에 2남 준우와 준서를 뒀다.

양택조는 “막내딸이 사위랑 홍콩에 촬영을 하러 간다고 하더라. 그때 4살 된 준우를 내게 맡겨 놓고 갔다”면서 “딸이 봐달라고 할 때, 겉으로는 안 좋은 척했지만 속으로는 4일 동안 준우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좋았다”며 손주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준우와 함께한 시간이 꿈같이 지나갔다. 3일째 밤이 되니까 준우가 엄마를 찾는데, 나도 괜히 울컥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반면 이호선 노인상담전문가는 “양택조 선생님 4일 보셔서 그런거지 4년 보면 사망하신다”면서 “아이 직접 키워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즘 아이들은 발육이 좋아서 엄청 무겁다. 성장하면서 쫓아다니는 게 중노동이다. 제대로 보수도 못 받는 불공정계약이다. 그래서 불효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