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술녀, 미스코리아 한복 코르셋 논란에 일침…“정말 거슬리기는 거슬렸나 보다”
박술녀, 미스코리아 한복 코르셋 논란에 일침…“정말 거슬리기는 거슬렸나 보다”
  • 승인 2019.07.1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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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술녀 / 사진=박술녀 인스타그램
박술녀 / 사진=박술녀 인스타그램

 

한복연구가 박술녀가 미스코리아 한복 코르셋 논란에 대해 일침을 가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술녀는 17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최근 논란이 된 미스코리아 한복 코르셋에 대해 "얼마든지 우아하고 아름답게 바꿀 수 있었을텐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한복이라는 것은 우리나라 민족 옷이지 않느냐. 현대적으로 바꾸더라도 눈살을 안 찡그리게 얼마든지 우아하고 아름답게 바꿀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NS에 올라오는 걸 보면서 '정말 거슬리기는 거슬렸나 보다'라는 생각을 저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세계 속의 한복인데 그 옷이 너무 SNS를 뜨겁게 달구는 쪽에서 재조명되는 것은 좀 슬픈 일. 우리 옷이지 않느냐. 우리가 지켜야 하는 옷이니 앞으로 이런 대회가 있거나 이럴 때는 좀 더 생각하면서 만들면 좋을 것 같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지난 11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치러진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는 전년도 당선자 7인이 몸매가 드러나는 퓨전 한복을 입고 등장해 선정성 논란을 일으켰다.

주최 측은 미스코리아들에 과한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혔다는 비판을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