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유서, 자택에서 발견 “가족에게 미안하다”…경찰 “유족 뜻에 따라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정두언 유서, 자택에서 발견 “가족에게 미안하다”…경찰 “유족 뜻에 따라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 승인 2019.07.17 2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두언 / 사진=SBS 방송 캡처
정두언 / 사진=SBS 방송 캡처

 

지난 16일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별세한 가운데 그의 유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타살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유족의 뜻을 존중해 정두언 전 의원에 대한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가족에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가 자택에서 발견됐다”며 “유족 뜻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CCTV 및 현장 감식, 검시 결과, 유족 진술 등을 종합하면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16일 오후 4시 22분경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실락 공원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두언 전 의원 부인은 오후 3시 58분경 남편이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서울 홍은동 실락 공원 인근으로 나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드론과 구조견을 투입해 실락 공원 인근을 수색, 북한산 자락길에서 정 전 의원의 시신을 발견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에 마련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