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난투극 논란 속 네티즌 "주변에서 왜 안말렸나"
지하철 난투극 논란 속 네티즌 "주변에서 왜 안말렸나"
  • 승인 2010.10.0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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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캡쳐

[SSTV | 김동균 기자] 10대 소녀와 할머니의 지하철 난투극을 담은 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가운데 동영상 촬영자를 비롯, 현장에 있던 승객들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4일 오전 인터넷 커뮤니티와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지하철 패륜녀’란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동영상에는 지하철 내에서 할머니와 여학생의 고함과 욕설이 오가는 가운데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촬영돼 있다.

이 사건은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소녀에게 할머니가 “흙 묻으니 발 좀 치우라”고 말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이 학생은 할머니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할머니는 재차 시비를 걸었고 이에 화가난 소녀는 “나한테 뭘 원하는데 네가?” 등의 반말을 해 거친 몸싸움으로 번졌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어른이나 애나 똑같다”고 질타한 사람들은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두 사람의 몸싸움을 말리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던 것.

네티즌들은 “싸움이 났으면 말려야지”, “싸움의 당사자보다 저런 상황을 찍고만 있었던 사람이 문제”, “도대체 왜 사람들은 나서서 안말려?” 등의 의견을 표출하며 당시 무대응으로 일관했던 승객들에 대한 비난의 날을 세웠다.

한편, 영상에 등장한 할머니가 지하철 승객에게 시비를 걸고 자리양보를 강요하는 ‘상습범’이라는 주장도 제기돼 “2호선에서 꽤 유명한 할머니”, “나도 자주 봤고 이런 일을 당할 뻔 했다”, “자리를 안 비켜주면 발로 밟고 밀치며 욕을 한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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