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정두언 비보에 애도 “나를 비판했지만 왜곡이나 비방한 적 없어.. 같이 일하고 싶었다”
조국, 정두언 비보에 애도 “나를 비판했지만 왜곡이나 비방한 적 없어.. 같이 일하고 싶었다”
  • 승인 2019.07.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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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영상 캡처
사진=MBN '판도라' 영상 캡처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사망 소식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애도를 표했다.

조 수석은 1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두언 전 의원님 별세. 사적으로 교류한 분은 아니지만 그간의 정치 행보와 방송 발언 등을 보면서 저런 분과는 같이 손잡고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깔끔한 성품의 보수 선배로 느껴졌다. 그리고 한국의 자칭 ‘보수’가 이 분 정도만 되어도 정치 발전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나의 불민(不敏)함에 대해서 종종 비판을 하셨지만 사실을 왜곡하는 중상이나 할퀴고 후벼 파는 식의 비방이 아니어 성찰의 기회로 삼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권력 투쟁의 한 복판에서 정상과 나락을 경험하면서,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신 것 같다”면서 “비극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과 평안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진행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