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뮤직] 생방송 앞두고 탈락한 ‘프로듀스X101’ 연습생들…이진우·김국헌·박선호, 향후 활동은
[인싸뮤직] 생방송 앞두고 탈락한 ‘프로듀스X101’ 연습생들…이진우·김국헌·박선호, 향후 활동은
  • 승인 2019.07.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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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호, 이진우, 김국헌/사진=Mnet ‘프로듀스X101’ 공식 사이트
박선호, 이진우, 김국헌/사진=Mnet ‘프로듀스X101’ 공식 사이트

‘프로듀스X101’에서 급격한 순위 변동으로 최종 데뷔 멤버를 결정지을 생방송 무대를 앞두고 마음의 준비도 하지 못하고 아쉽게 숙소를 떠나버린 연습생들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서바이벌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11회서 생방송 진출 멤버 20명이 결정 된 이후, 시청자들의 관심은 누가 데뷔조 멤버에 들어갈 것인지에 집중되고 있다. 반면 탈락 후 방출된 21위부터 30위까지의 연습생들에 대한 관심은 줄어든 가운데, 이들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연습생 이진우, 김국헌, 박선호를 어디서 볼 수 있을지 집중 조명해봤다.

이진우/사진=Mnet ‘프로듀스X101’ 공식 사이트
이진우/사진=Mnet ‘프로듀스X101’ 공식 사이트

#해남이 이진우

이진우는 등장과 동시에 국민 프로듀서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 3월 그는 네이버TV ‘프로듀스X101’ 채널에 공개된 본인의 1분 PR 영상에서 “전라남도 해남에서 왔다”며 본인의 출신지를 소개해 ‘해남이’라는 별칭을 갖는 등 방송 초기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어 방영된 ‘프로듀스X101’ 1회 방송에서 이진우는 본인의 소속사인 마루기획 연습생들 중 유일하게 C등급을 받아 짧은 연습기간에도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진우는 기세를 이어 2차 등급 심사 때도 B등급에 안착, 1차 순위 발표식에서 12위에 오른 뒤 포지션 심층 평가 개별 무대에서도 볼빨간사춘기의 ‘나의 사춘기에게’ 서브보컬을 소화해 2위에 올랐다. 

이후 2차 순위 발표식에서 8위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콘셉트 평가 ‘이뻐이뻐(Pretty Girl)’의 팀 내 순위가 3위로 하락, 3차 순위 발표식에서 22위에 그쳐 아쉽게 진출하지 못했다.

현재 이진우와 그의 소속사는 탈락 이후 확실한 방향을 명시한 바 없으나, 팬들은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마루기획 이우진, 이태승 연습생과 함께 ‘마루 보이즈’로 데뷔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박선호/사진=Mnet ‘프로듀스X101’ 공식 사이트
박선호/사진=Mnet ‘프로듀스X101’ 공식 사이트

#꿈을 향한 끝없는 도전, 박선호

박선호에게 덧붙여지는 익숙한 수식어는 ‘연습생’ 박선호 보다는 ‘연기자’ 박선호다. 그는 2014년 MBC 드라마 ‘황금무지개’로 데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의 박선호 역을 맡아 일명 ‘대충씨’라는 애칭을 얻으며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프로듀스X101’ 첫 방영 직전인 지난 2월 종영된 종합편성채널 MBN 드라마 ‘최고의 치킨’의 주연 박최고 역을 맡아 열연하는 등 합숙소 입소 직전까지 배우로서의 활동을 계속해왔다.

더불어 박선호는 1993년 5월 9일생 올해나이 만 26세로 ‘프로듀스X101’내 최고령 연습생 타이틀을 차지했다. 

박선호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프로듀스X101’ 4회 방송부터다. 방송 중 랩 트레이너로 깜짝 등장한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주헌이 박선호를 보며 인사와 포옹을 건네면서 두 사람이 함께 데뷔를 준비하던 사이였음을 밝혀 화제가 됐다.

지난 13일 박선호는 본인의 SNS 계정에 “어릴 적 저의 이루지 못한 꿈이 가슴 깊이 미련이 남아 한이 되어있었는데, ‘프로듀스X101’이 제겐 마지막 남은 미련을 풀어줄 수 있는 기회였다”며 탈락 후의 감상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이돌이라는 꿈과 무대 위에서 춤을 주고 노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아 마음 단단히 먹고 용기를 내어 도전하게 되었다”라고 도전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데뷔라는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저에겐 마지막 무대였던 콘셉트 평가 무대까지 최선을 다했고, 무대 위에서 사랑을 받고 행복함을 느꼈기에 아쉬움은 남아도 후회는 없을 것 같다”고 후련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끝으로 “이 4개월이라는 시간은 평생 잊지 못할 아주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며 본인을 응원해준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박선호는 현재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그가 아이돌에 후회가 없다고 발언했던 만큼, 앞으로 ‘아이돌’ 박선호보다는 ‘배우’ 박선호의 모습을 볼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김국헌과 자필편지/사진=뮤직웍스
김국헌과 자필편지/사진=뮤직웍스

#‘믹스나인’에서 ‘프로듀스X101’에 오기까지, 김국헌

김국헌과 서바이벌프로그램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로 대중들에게 각인됐다. 그는 그룹 마이틴의 리더로 데뷔했다. 

김국헌은 2018년 1월 종영된 종합편성채널 JTBC 서바이벌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해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최종 데뷔 멤버 순위인 9위 안에 들지 못한 채, 18위로 마지막을 지켰다.

‘프로듀스X101’에서는 1회 소속사 등급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데뷔에 청신호를 켰다, 이어 1차 순위 발표식에서 16위를 기록하고 2차 순위 발표식에서 22위로 마감하며 여섯 계단이나 하락, 3차 순위 발표식에서는 21위로 안타깝게 생방송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김국헌은 방송이 끝난 뒤 본인의 SNS 계정에 자필 편지를 게시했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서 이렇게 끝난 게 아쉽다”며 ‘프로듀스X101’ 출연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덧붙여 김국헌은 “아직 남은 파이널까지 열심히 달려가는 ‘프로듀스X101’ 친구들에게 마지막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유빈이 파이팅”이라고 아직 생존한 송유빈 연습생을 응원하며편지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안타깝게 방송에서 하차한 연습생들을 뒤로하고 현재 새로운 무대를 맹연습 중인 스무명의 연습생들은 오는 19일 오후 8시, ‘프로듀스X101’에서 생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