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무비] 여름하면 공포 영화, 관객들 등골 서늘하게 만들 ‘사자’·‘암전’·‘변신’
[인싸무비] 여름하면 공포 영화, 관객들 등골 서늘하게 만들 ‘사자’·‘암전’·‘변신’
  • 승인 2019.07.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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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자’, ‘암전’, ‘변신’ 포스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TCO㈜더콘텐츠온,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사자’, ‘암전’, ‘변신’ 포스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TCO㈜더콘텐츠온,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며 극장가에서도 관객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할 미스터리, 공포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애나벨: 집으로’, ‘미드소마’ 등 할리우드 공포에 이어 신선한 스토리와 볼거리로 무장한 한국 영화들이 극장가를 공략한다.

먼저 오는 7월 31일 개봉하는 ‘사자’(감독 김주환)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 분)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자’에서 용후는 어느 날 악몽을 꾼 이후 이유를 알 수 없는 상처가 생긴다.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상처 난 손에 특별한 힘이 있음을 깨닫는 용후는 세상 곳곳에 숨어 있는 악에 홀로 맞서던 안신부와 힘을 합친다.

‘사자’는 단순한 오컬트, 공포가 아닌 판타지적 상상이 더해진 파워풀한 액션으로 영화적 쾌감을 선사한다. 극 중 용후의 격투기 시합 장면은 미국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약 1만 1000석 규모의 스타디움에서 실제 UFC 심판, 아나운서, 선수를 섭외해 촬영했다. 또한 제작진은 용후의 손에 깃든 특별한 힘의 시각적 구현을 위해 한국영화 최초로 LED 라이팅을 배우의 손에 부착해 촬영한 뒤 후반 작업에서 CG로 효과를 더하는 방식을 통해 한층 더 강렬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완성시켜 기대를 높인다.

8월 15일 개봉 예정인 ‘암전’(감독 김진원)은 신인 감독이 상영금지된 공포영화의 실체를 찾아가며 마주한 기이한 사건을 그린 공포 영화. ‘암전’에서는 ‘폐극장’이 지닌 공간적 서스펜스, 최고의 공포 영화를 향한 신인 감독들의 비틀린 열망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만날 수 있다. 

영화 ‘사도’, ‘봉이 김선달’과 사이비 스릴러 장르의 한 획을 그은 OCN 드라마 ‘구해줘’를 통해 완벽한 방언 연기를 선보인 서예지가 신인감독 미정을 맡았다. 미정은 8년째 데뷔 준비 중인 공포 영화 신인 감독으로, 영화의 소재를 찾다 지나친 잔혹함으로 상영금지된 영화에 대한 소문을 듣고 그 영화의 실체를 추적하는 인물이다.

‘범죄도시’, ‘극한직업’, ‘사바하’, ‘롱리브더킹’ 등 매 작품마다 존재감을 입증해 온 진선규는 잔혹함으로 인해 관객이 사망하면서 상영이 금지되었다는 영화 ‘암전’의 감독 재현으로 분해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8월 21일 개봉하는 ‘변신’(감독 김홍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변신’은 지금까지 악마를 다룬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콘셉트의 스토리, 비주얼과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로 기대를 모은다.

‘기술자들’, ‘반드시 잡는다’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은 ‘변신’으로 성동일과 다시 호흡을 맞췄다. 공포 영화에 처음 도전하는 배우 성동일은 “김홍선 감독 필모그래피 중, 가장 세고 집요한 영화가 될 것. 무엇보다 신선하고 재미있는 본 적 없는 공포영화다”라고 표현했다. 배성우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정말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올 여름 개봉하는 작품 중 가장 신선하게 무서운 영화가 될 거라 생각한다”며 영화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을 전했다. 

제작보고회에서 김홍선 감독은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악마, 즉 가족의 모습으로 변하는 악마인데 누가 언제 어떻게 변할지 그것이 가장 포인트였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