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무비] ‘알라딘’, 2019년 세 번째 천만 영화 등극…역대 최다 천만 탄생의 해 될까
[인싸무비] ‘알라딘’, 2019년 세 번째 천만 영화 등극…역대 최다 천만 탄생의 해 될까
  • 승인 2019.07.15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알라딘’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알라딘’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알라딘’이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이어 관객수 천만을 돌파하며 올해 최다 천만 영화 탄생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흥행 역주행의 아이콘 디즈니 ‘알라딘’이 영진위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53일째인 7월 14일 누적 관객수 1016만 명으로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이는 역대 25번째 천만 영화이자 7번째 천만 외화다. 올해 역대 외화 흥행 신기록을 세운 1위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과 ‘아바타’(2009),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인터스텔라’(2014), ‘겨울왕국’(2014)에 이어 ‘알라딘’(2019)이 당당히 천만 클럽에 입성했다. 

2019년은 1월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이 1626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명량’에 이어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했다. 이어 4월 24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 게임’이 1392만 명을 동원, 역대 흥행 5위이자 외화 1위로 폭발적인 흥행을 이어가 올해 상반기 극장 총 관객수는 사상 처음으로 1억 명을 돌파했다.

5월 23일 개봉한 ‘알라딘’은 개봉 6일째 100만, 11일째 200만, 16일째 300만, 19일째 400만, 25일째 500만, 30일째 600만, 34일째 700만, 39일째 800만, 46일째 900만, 53일째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알라딘’은 4DX 포맷으로는 사상 최고 흥행 신기록을 수립, 90만 명 관객 돌파를 앞뒀으며 4DX와 4D 통합 기준으로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7월까지 3편의 작품이 ‘천만 영화’ 타이틀을 거머쥔 만큼 올해 역대 최다 천만 영화 탄생의 해로 기록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역대 최다 천만 영화를 탄생시킨 해는 2014년으로 ‘겨울왕국’, ‘명량’, ‘인터스텔라’, ‘국제시장’ 4편이 있다. 12월 개봉한 ‘국제시장’은 다음 해인 2015년 관객수 1000만을 돌파했다. 2015년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베테랑’, ‘암살’이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2019년은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7월 14일 기준 누적 관객수 991만 명을 기록하고 있어 2019년 4번째 천만 영화로 유력하다.

본격적인 여름 극장 성수기를 노리는 텐트폴 무비의 개봉도 앞두고 있어 상황은 더욱 긍정적이다. 17일에는 ‘알라딘’의 기세를 이어갈 디즈니 ‘라이온킹’이 개봉한다. 최근 디즈니의 라이브액션이 전 연령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만큼 ‘라이온킹’의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배급사에서 여름 관객을 저격한 한국 영화 ‘나랏말싸미’, ‘사자’, ‘봉오동 전투’ 등을 차례로 내놓는다. 각 영화들은 성수기에 내놓는 자신작으로 탄탄한 배우들과 화려한 볼거리로 흥행을 정조준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