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펜션서 남녀 4명 번개탄 사용 극단적 선택 ... 3명 숨지고 1명 중태
제주 펜션서 남녀 4명 번개탄 사용 극단적 선택 ... 3명 숨지고 1명 중태
  • 승인 2019.07.1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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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의 한 펜션에서 성인 남녀 4명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 상태다.

14일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분쯤 제주시 용담3동의 한 펜션의 업주가 이틀 전 입실한 남녀 투숙객 4명이 퇴실시간이 지났는데도 퇴실하지 않고, 인기척 없는 상태로 있다며 신고했다.

경찰과 함께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은 객실 내부에서 이미 사망한 이모(42·여)씨, 심정지 상태의 정모(38)씨와 나모(25·여)씨, 의식을 잃은 최모(40)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정씨와 나씨가 치료 도중 숨을 거뒀고, 최씨는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다.

경찰은 펜션 창문이 테이프로 밀봉되어 있고, 객실에서 다 타버린 번개탄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펜션 주인 등 목격자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활용해 이들이 남긴 휴대전화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서지우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