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추천 영화] 가족과 볼만한 코미디부터 애니메이션까지…‘기방도령’·‘극장판 엉덩이 탐정: 화려한 사건 수첩’·‘마녀’·‘스파이더맨: 홈커밍’
[주말 추천 영화] 가족과 볼만한 코미디부터 애니메이션까지…‘기방도령’·‘극장판 엉덩이 탐정: 화려한 사건 수첩’·‘마녀’·‘스파이더맨: 홈커밍’
  • 승인 2019.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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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방도령’, ‘극장판 엉덩이 탐정: 화려한 사건 수첩’ 포스터/사진=판씨네마㈜, NEW
영화 ‘기방도령’, ‘극장판 엉덩이 탐정: 화려한 사건 수첩’ 포스터/사진=판씨네마㈜, NEW

주말 가족과 함께 극장과 집에서 볼만한 따뜻하고 유쾌한 영화를 추천한다.

■ 지금 극장으로

‘기방도령’ (7월 10일 개봉, 15세 관람가, 상영 중)

‘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준호 분)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신박한 코믹 사극. 

최근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 남대중 감독은 “영화를 통해 특별히 주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조선이라는 시대가 고귀하게 알려져 있지만 반면 신분의 차별, 남존여비 같은 부조리한 관념도 많았던 시기라서 그 시간을 해학적으로 풍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인물인 허색은 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귀여운 사랑꾼에서 나아가 조선시대 억압받던 여인들의 애환을 가장 잘 이해하고, 공감하고, 위로할 수 있는 조선 최고의 남자 기생으로서 완벽한 탄생을 알린다.

그룹 2PM으로 시작해 영화 ‘감시자들’, ‘스물’, 드라마 ‘기름진 멜로’, ‘김과장’, ‘자백’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스펙트럼을 넓혀 가고 있는 이준호는 조선 최고 남자 기생 허색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잔망스러움을 보여준다.

‘극장판 엉덩이 탐정: 화려한 사건 수첩’ (7월 11일 개봉, 전체 관람가, 상영 중)

‘극장판 엉덩이 탐정: 화려한 사건 수첩’은 전대미문의 두 사건에 맞선 명탐정 엉덩이 탐정과 조수 브라운의 추리 수사극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극장판 엉덩이 탐정: 화려한 사건 수첩’은 각종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도서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을 원작으로 한 첫 극장판. 원작 도서는 일본에서 600만 부, 한국에서는 100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고의 명탐정 ‘엉덩이 탐정’은 날카로운 눈빛과 뛰어난 관찰력을 지닌 아이큐 1104의 추리천재로 지능적인 추리를 통해 사건을 파헤친다. 돋보기로 주변을 샅샅이 살펴 필요한 단서를 수집하고 아무리 어려운 사건도 단번에 해결하는 훌륭한 추리력을 가졌다. 이번 극장판에서는 전대미문의 두 사건에 맞설 예정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영화 ‘마녀’, ‘스파이더맨: 홈커밍’ 포스터/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소니 픽쳐스
영화 ‘마녀’, ‘스파이더맨: 홈커밍’ 포스터/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소니 픽쳐스

■ 지금 TV 앞으로

‘마녀’ (OCN 7월 13일(토) 오후 5시 10분 방영)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캐스팅 단계부터 궁금증을 낳았던 자윤 역은 1000: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예 김다미가 맡았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고등학생의 모습부터 그녀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인물들과 맞닥뜨리며 혼란에 휩싸이는 과정까지 자윤의 복합적인 면모를 완벽히 표현하며 한국 영화계 주목할 만한 신예의 등장을 알렸다.

‘마녀’의 제작진은 기존 한국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스피디하고 파괴력 있는 액션 스타일을 새롭게 구축하고자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장소 특성상 한정된 공간을 이용하는 액션이 주요했으며, 벽을 타고 가로지르거나 천장 높이 뛰어오르는 등 예상치를 넘어서는 놀라운 액션은 좁은 공간의 특성과 한계를 오히려 절묘하게 활용하며 강한 임팩트를 전한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OCN 7월 14일(일) 낮 12시 30분 방영)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마블에서 선보이는 첫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다. 그동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MCU)에 등장하지 않아 수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스파이더맨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백만장자 히어로들과 대비되는 숙모 집에 얹혀사는 흙수저 히어로의 성장 과정은 관객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낸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어떻게 합류하게 되는지에 주력하고 있다. 어벤져스의 ‘시빌 워’ 이후 피터 파커는 어벤져스의 멤버가 되고 싶어 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피터를 캐스팅한 아이언맨은 피터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보호하지만, 피터는 이런 아이언맨에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애를 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