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뮤직] ‘프로듀스 101 시즌2’ 종영 후 근황①…강다니엘 솔로·배진영 씨아이엑스(CIX)
[인싸뮤직] ‘프로듀스 101 시즌2’ 종영 후 근황①…강다니엘 솔로·배진영 씨아이엑스(CIX)
  • 승인 2019.07.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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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Wanna One) 앨범 커버/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워너원(Wanna One) 앨범 커버/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지난 2017년 여름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최고 시청률 5.2%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더불어 최종 순위 1위부터 11위에게 주어지는 혜택인 국민 아이돌 ‘워너원(Wanna One)’으로의 데뷔, 활동도 지난 2018년 겨울에 마무리되었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성공리에 끝나고 2년이 흐른 지금, 그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알아봤다.

2017년 4월 7일 첫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케이블채널 Mnet 서바이벌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는 간절히 데뷔를 꿈꾸는 연습생들을 위해 데뷔의 꿈을 이뤄준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흥행에 성공했다.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만큼 논란도 있었는데, 그룹 뉴이스트, 핫샷 등과 같은 이미 데뷔한 기성 아이돌 그룹이 출연했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기성 아이돌 그룹의 출연은 아이돌 그룹의 인지도를 위한 편법이 아닌가라는 논란과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은 그룹 멤버들에 대한 책임감이 없다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2년이 지난 지금, 뜨거웠던 열기도 식은 이 때 그 논란들이 어떻게 마무리 되었는지 또 데뷔를 희망하던 연습생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에 대해 파헤쳐 보기로 한다.

우선 최종회였던 11회에서 워너원(Wanna One)으로 데뷔에 성공한 멤버는 1위부터 순서대로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으로 총 11명의 연습생이 발탁되었다. 

이 중 기성 아이돌 그룹 뉴이스트의 멤버 황민현과 그룹 핫샷의 멤버 하성운은 워너원 활동이 종료된 직후 그룹으로 돌아갔다. 뉴이스트는 멤버 아론(Aron)을 제외한 네 명의 멤버가 전원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더불어 백호(강동호), 제이알(JR)(김종현), 렌(최민기) 모두 최종회에서 데뷔 멤버로 발탁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이스트/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뉴이스트/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특히 뉴이스트는 워너원으로 데뷔하게 된 황민현을 제외하고 뉴이스트W로 활동해 의리를 과시했다. 뉴이스트W의 W는 영어 단어 웨잇(Wait)의 약자로, 워너원이 된 황민현을 기다리겠다는 의미를 담아 남은 멤버들의 팬덤과 그룹 뉴이스트의 팬덤 화력도 지키는 동시에 팬 수를 늘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여 황민현은 워너원 활동을 마치자마자 뉴이스트로 돌아갔다. 최근인 지난 4월 뉴이스트는 여섯 번째 미니앨범 ‘해필리 에버 에프터(Happily Ever After)’를 발매, 현재 케이블채널 Mnet에서 주최하는 ‘케이콘 뉴욕(K-CON NY)’에 출연하는 등 그룹의 구성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핫샷의 멤버로 출연했던 하성운은 황민현과는 조금 다른 행보를 펼치고 있는 중이다. 황민현이 그룹의 일원으로 돌아갔다면, 하성운은 본인의 개인적 역량에 더 초점을 맞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자리 잡았다. 황민현과 마찬가지로 하성운도 워너원 활동 종료와 함께 그룹 핫샷으로 돌아갔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솔로로 데뷔해 본인의 역량을 과시했다. 

지난 2월 하성운은 본인이 전곡을 작사 작곡함과 동시에 프로듀싱까지 맡은 첫 솔로앨범 ‘마이 모먼트(My Moment)’를 발매해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이어 최근 지난 7월 8일, 마찬가지로 앨범 전반적인 과정에 참여한 두 번째 솔로앨범 ‘BXXX’를 발매해 전 곡 차트인에 성공하는 등 솔로가수로의 입지를 탄탄히 굳히고 있다.

하성운, 배진영/사진=스타크루이엔티, C9 엔터테인먼트
하성운, 배진영/사진=스타크루이엔티, C9 엔터테인먼트

1위로 최종 데뷔멤버에 들어갔던 ‘국민픽’ 강다니엘은 ‘프듀2’때의 영광과 다르게 바로 컴백하지 못하고 골머리를 앓았다. 소속사와 법적 분쟁에 들어가면서 활동에 정지 신호가 켜진 것이다.

이에 강다니엘은 1인 기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솔로 데뷔 준비에 들어갔다. 최근 강다니엘은 카운트다운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솔로로서의 발돋움을 시작하고 있다.

같은 소속사 출신으로 사이좋게 워너원으로 데뷔했던 윤지성도 활동에 쉼표를 찍은 상태다. 윤지성은 기존 소속사와 계약을 이어 최근 5월 싱글 앨범을 내는 등 활동을 이어갔지만, 같은 달 군에 입대하면서 휴식을 취하게 됐다. 

반면 이미 솔로로서의 도약을 시작한 워너원 멤버들도 있다. 박지훈은 지난 3월 솔로앨범 ‘오 클락(O’CLOCK)’으로 팬들에게 돌아왔다. 현재는 올해 9월 방영 예정인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옹성우 또한 만능엔터테이너로서 활약 중이다. 옹성우는 지난 6월 펩시와 컬래버로 진행한 프로젝트 ‘더 러브 오브 섬머 : 더 스토리(The Love of summer : the story)’를 발매, 오는 7월 22일 방영 예정인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주연으로 발탁됐다. 

이대휘, 박우진 ‘캔들’/사진=브랜뉴뮤직
이대휘, 박우진 ‘캔들’/사진=브랜뉴뮤직

이외 이대휘와 박우진은 지난 5월 그룹 에이비식스(AB6IX)로 데뷔, 워너원때와 같이 호흡을 맞춰가며 활동 중이다. 김재환은 ‘프듀2’시절 뛰어났던 보컬 실력을 발휘, 지난 5월 앨범 ‘어나더(Another)’로 솔로 데뷔에 성공했다.

라이관린도 지난 3월 펜타곤의 우석과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에 성공, 우석X관린 앨범 ‘9801’을 발매 한 뒤 타이틀곡 ‘별짓’으로 활동했다.

또 배진영은 현재 아시아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더불어 오는 23일 보이그룹 씨아이엑스(CIX)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한편, 서바이벌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와 맥락을 같이하는 케이블채널 Mnet 서바이벌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은 오는 19일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이전 시즌에서처럼 ‘프듀’출신 연습생들을 파생 그룹으로 만나 볼 수 있을지, 방송 종료 후 그들의 다양한 활약을 볼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