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 인상된 최저임금, 10년 만에 최저 인상률에도 중소기업계 “안타까운 결과”
2.87% 인상된 최저임금, 10년 만에 최저 인상률에도 중소기업계 “안타까운 결과”
  • 승인 2019.07.12 0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뉴스 영상 캡처
사진=MBC 뉴스 영상 캡처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오전 5시30분쯤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3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을 8,590원으로 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는 올해보다 240원(2.9%) 오른 것으로, 2010년 적용 최저임금(전년 대비 2.8% 인상) 이래 10년 만에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

그러나 중소기업계는 “안타까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당초 기대했던 동결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20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을 통해 “어려운 현 경제 상황과 최근 2년간 급격하게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절실히 기대했던 최소한 수준인 ‘동결’을 이루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깝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중소기업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대비한 적응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최저임금위원회가 기업 지불능력을 감안한 업종별·규모별 구분적용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논의해 만들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