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고유정 사건 추적…피해자 지인 “모든 게 거짓말, 발각되면 펑펑 울어”
‘실화탐사대’ 고유정 사건 추적…피해자 지인 “모든 게 거짓말, 발각되면 펑펑 울어”
  • 승인 2019.07.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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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과거 모습 공개/사진=MBC ‘실화탐사대’
고유정 과거 모습 공개/사진=MBC ‘실화탐사대’

‘실화탐사대’에서 고유정 사건을 다루며 그의 두 얼굴을 조명했다.

1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고유정 사건의 미스터리와 그의 과거를 추적했다.

고유정은 범행 당시 현장 기록을 사진으로 3장 남겼다. 전문가는 “고유정은 강박적인 모습이 있는 듯하다. 범행 현장 기록을 남겨 놓은 것도 발각됐을 당시를 대비해 미리 짜둔 것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피해자 친구는 “(고유정이) 얼마나 거짓말을 잘하냐면 재판 과정에서도 알코올 중독자라고 했다. 제 친구는 술을 잘 못 했다. 거짓말이 발각되면 판사 앞에서 펑펑 운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고유정 현 남편 역시 “고유정은 모든 게 거짓말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고유정의 고등학교 동창은 “고유정은 거짓말을 달고 사는 거 같다. 당시 친언니가 있다고 했는데 기사를 보니 언니가 없더라”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한편 고유정은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유정 사건은 당초 형사소송법 논문을 다수 작성한 판사 출신과 생명과학을 전공한 변호사 등 5명이 선입됐으나 사임했고 현재는 국선변호사를 선임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