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메디톡신 허가 전 유통 의혹에 대웅제약과 균추 출처 다툼 덩달아 관심↑... 현재 재판 과정은?
메디톡스, 메디톡신 허가 전 유통 의혹에 대웅제약과 균추 출처 다툼 덩달아 관심↑... 현재 재판 과정은?
  • 승인 2019.07.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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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디톡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메디톡스 홈페이지 캡처

메디톡스가 10여년 전 안정성이 완전히 검정되지 않은 보톡스 의약품 ‘메디톡신’을 시중에 유통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간의 균주 출처 관련 법정 절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전날 ‘영업비밀 침해금지 청구소송’에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감정인과 감정기관을 각각 선정하고 포자 감정을 시작했다.

대웅제약은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의 마이클 팝오프(Michel R.Popoff) 박사를 감정인으로, 메디톡스는 서울대 박주홍 교수를 감정인으로 마크로젠을 감정기관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은 재판부의 포자 감정 제안에 승낙했다. 메디톡스의 균주는 다른 보툴리눔 톡신 균주와 달리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웅제약의 나보타 균주의 포자 형성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메디톡스는 포자 감정과 출처 여부를 확실하게 판별할 수 있도록 염기서열 분석까지 주장해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1심 소송 결과가 올해 4분기께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