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장마전선 북상에 대부분 지역 폭염특보 해제... 오늘(11일) 날씨는?
기상청, 장마전선 북상에 대부분 지역 폭염특보 해제... 오늘(11일) 날씨는?
  • 승인 2019.07.10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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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기상청이 장마전선 북상에 따라 폭염특보를 해제했다. 

기상청은 10일 새벽 날씨 특보를 통해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에 내리는 비는 점차 확대되어 이날 오전(09~12시)에는 남부지방, 오후(15~18시)에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밤(18시)부터 내일(11일)까지 장마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 동해상으로 북동진하면서 비 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해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이번 장맛비는 백두대간을 경계로 동쪽과 서쪽지방의 강수량 차이가 크겠으며,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이동경로와 속도에 따라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의 강수량이 증가할 수 있다. 

내일(11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고,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는 아침(09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전북은 오후(15~18시)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북상중인 장마전선은 내일(11일) 이후에 다시 동중국해와 일본 사이로 남하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오는 13일부터 17일 사이에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장마전선 북상의 영향권에 든 지역은 세종, 울릉도. 독도,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강화 서울 제주도 경남 양산 남해 합천 진주 거창 산청 창녕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 전라남도(장흥, 화순, 진도, 완도,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장성, 구례, 곡성), 충청북도, 충청남도(서천, 보령, 태안 제외), 강원도, 경기도(안산, 김포, 시흥 제외), 전라북도(순창, 남원, 전주, 정읍, 임실, 장수)등 이다.

기온 전망은 오늘(10일) 낮 기온은 21~29도(어제 22~31도, 평년 25~29도) 내일(11일) 아침 기온은 18~22도(평년 19~22도), 낮 기온은 22~29도(평년 25~29도) 그리고 모레(12일) 아침 기온은 18~21도(평년 19~22도), 낮 기온은 24~30도(평년 25~29도)이다. 

오늘과 내일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풍랑특보는 그 밖의 남해상과 동해상으로 차차 확대되겠다. 동풍이 지속되면서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