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지하철 파업, 노사 마지막 단체 교섭 결렬…10일 오전 5시 첫 전동차부터 파업 돌입 선언
부산 도시철도 지하철 파업, 노사 마지막 단체 교섭 결렬…10일 오전 5시 첫 전동차부터 파업 돌입 선언
  • 승인 2019.07.0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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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교통굥사 트위터
사진=부산교통굥사 트위터

 

부산지하철 노사가 마지막 임금·단체 교섭에서도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해 노조가 10일 새벽 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9일 오후 3시부터 노포차량기지에서 만나 마지막 협상을 벌였지만,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

이에 노조는 10일 오전 5시 첫 전동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협상에서 노조는 4.3%였던 임금인상률을 1.8%로 낮추고 742명이었던 신규 채용 규모도 550명으로 줄이는 등 수정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사용자 측은 임금 동결에 497명 채용으로 맞서 끝내 협상 타결에 실패한 것.

노조는 10일 오전 5시 기관사부터 파업을 시작해 오전 9시 기술과 역무, 차량 정비 등 전 분야로 파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 3402명 중 필수유지 업무자를 뺀 24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사용자 측인 부산교통공사는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열차 운행 차질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필수유지 업무자 1천10여명과 비조합원 등 자체 인력 512명, 외부인력 780명 등 비상 인력 2300여명을 투입해 도시철도 안전 운행과 승객 불편 최소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