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석, 차오름에게 사죄하며 살겠다더니 공판 기일 전날 광고 촬영 인증샷 눈살…"돈까스 흡입"
양호석, 차오름에게 사죄하며 살겠다더니 공판 기일 전날 광고 촬영 인증샷 눈살…"돈까스 흡입"
  • 승인 2019.07.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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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석/사진=양호석 인스타그램
양호석/사진=양호석 인스타그램

양호석이 9일 진행된 첫 공판 기일에서 차오름을 향한 폭행을 인정한 가운데 그가 SNS를 통해 차오름을 향한 사죄의 마음을 드러냈지만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나타나며 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양호석은 지난 8일 자신의 SNS 계정에 사진과 함께 “광고촬영 끄으읏. 등심돈까스를 먹어보실게염. 돈까스 흡입 후 연타로 레슨 5개 가보실게여. 이상하게도 일이 잘 풀리네”라고 작성했다. 

이는 앞서 SNS에 게재한 "차오름에게 사죄하며 살겠다"는 사과 내용과 달리 공판 기일 전날에도 광고 촬영 인증샷을 올린 것으로 많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지난 4월 30일 양호석은 자신의 SNS 계정에 게시물을 올렸다. 이는 폭행 사건이 있은 후 약 일주일만에 올린 게시글이다. 양호석은 “동생한테 큰 상처를 입힌 제 잘못이기에! 잘잘못을 따질 필요가 없고 조용히 사죄하고 있습니다!” 라고 운을 땠다. 

이어 “서로의 입장을 해명하며 언론 여론몰이하며, 안 좋은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10년 가까이 우정을 쌓아 온 동생과의 일을 언론에 알리면서까지 싸우고 싶진 않습니다. 다 제 잘못입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양호석은 “진심으로 잘못된 행동을 뉘우치며 법의 처벌을 달게 받을 것이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미안하다 동생아 형을 용서하지마라. 형이 달게 처벌 받을게” 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과게시물에 차오름은 양호석과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아직까지도 미안한 척하며 마음에도 없는 말하고 인맥들이 시키니까 사과하는 척하는데 정말 진절머리 난다”며 “연락하지 마세요. 소름 돋습니다”라고 사과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음을 드러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상환 부장판사 심리로 9일 오전 진행된 첫 공판 기일에서 양호석 측은 "차오름이 먼저 술자리에서 욕을 하고 반말을 한 것이 폭행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년 동안 차오름에게 밥을 사주고 재워주며 좋은 길로 끌어주려고 노력했다"며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차오름과 멀어진 1~2년 사이 차오름이 문신을 하고 깡패들과 어울려 속상했다"고 덧붙였다.

또 양호석 측은 차오름이 '더해보라'고 덤벼들었다며 "때리지 않았으면 동생에게 맞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감정 때문인지, 금액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직 차오름과 합의를 보지 못했다"면서 재판부에 합의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4월 23일 오전 5시 50분께 양호석은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에서 말다툼하던 차오름의 뺨을 때리고 주점 밖으로 끌고 나와 폭행하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변 부장판사는 내달 29일을 두 번째 공판기일로 잡았다.

양호석은 1989년 7월 31일생 머슬마니아 출신 모델로 올해 31살이다. 2015년 WBC 코리아 피트니스 오픈 월드 상반기 대회 남자 모델 1위,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스포츠모델 그랑프리, 2017년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유니버스 위크엔드 스포츠모델 남자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인 최초의 머슬마니아 세계 대회 2연패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양호석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SNS에서도 수많은 팔로워를 보유하며 유명인 대열에 합류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