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함덕 해수욕장 상어, 해변 앞 100m까지 다가왔다? "지난 해 거제에선 4m 백상아리가…"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 상어, 해변 앞 100m까지 다가왔다? "지난 해 거제에선 4m 백상아리가…"
  • 승인 2019.07.0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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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함덕 해수욕장에서 상어가 발견됐다./사진=JTBC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에서 상어가 발견됐다./사진=JTBC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에 상어가 출몰하며 지난 해 거제와 경주에서 사람을 공격하는 식인상어 백상아리가 발견된 사실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에 상어가 나타났다. 상어는 해변으로부터 약 100m까지 다가왔으며 바다에 있던 사람들이 급하게 대피했다.

함덕해수욕장 상황실 등에 따르면 이 날 낮 12시 30분쯤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앞바다에서 상어로 보이는 개체 두 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상황실은 즉시 안내 방송을 통해 상황을 알리고 입욕을 통제했으며 당시 함덕해수욕장에는 100여 명의 관광객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상어는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 앞바다를 10여 분간 헤엄치다 먼바다로 사라졌다.

상어는 지난 해에도 몇 차례 발견된 바 있다.

지난해 5월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길이 4m, 무게 300㎏에 달하는 백상아리가 잡혔고, 두 달 뒤인 7월에는 경북 경주시 수렴리 동방 해상에서 길이 143㎝, 무게 25㎏에 달하는 백상아리 한 마리가 발견됐다. 

두 곳에서 잡힌 백상아리는 이가 날카롭고 성질이 흉폭해 사람을 공격하는 습성을 갖고 있어 '식인상어'로 불린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