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전 SBS 앵커, 몰카 불법촬영 공식 사과 “지인들에게 고통 준 것 감당해야 할 제 몫”
김성준 전 SBS 앵커, 몰카 불법촬영 공식 사과 “지인들에게 고통 준 것 감당해야 할 제 몫”
  • 승인 2019.07.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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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 사진=SBS 방송 캡처
김성준 / 사진=SBS 방송 캡처

 

김성준 전 sbs 앵커가 여성을 몰래 촬영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 전 앵커는 8일 일부 취재진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먼저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 분께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지만 이번 일로 실망에 빠지신 모든 분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미 전 직장이 된 SBS에 누를 끼치게 된 데 대해서도 조직원 모두에게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 전 앵커는 "제 가족과 주변 친지들에게 고통을 준 것은 제가 직접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응하겠다. 참회하면서 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영등포경찰서는 김 전 앵커를 성폭력범죄 처벌특별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 앵커는 지난 3일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