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함덕 해수욕장 상어 출몰, 1시간 만에 입욕 통제 해제된 이유? 전문가 "사람을 무는 경우는 극히 예외"
제주 함덕 해수욕장 상어 출몰, 1시간 만에 입욕 통제 해제된 이유? 전문가 "사람을 무는 경우는 극히 예외"
  • 승인 2019.07.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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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사진=KBS
해수욕장/사진=KBS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 상어가 출몰하며 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낮 12시 30분쯤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상어로 보이는 개체가 발견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함덕해수욕장 상황실은 즉시 해수욕장 입욕을 통제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내 방송을 전했다.

제주시는 상어로 보이는 개체의 동영상을 찍어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에 보내 문의한 결과 상어가 맞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안전요원들이 보트를 타고 순찰한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입욕 통제는 오후 1시45분쯤 해제됐다.

상어는 전 세계에서 400종이 넘는다. 그 중 백상아리, 청상아리, 뱀상어를 제외하고는 사람을 거의 공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마이애미 대학의 상어 연구자 해머슐랙은 "상어가 인간을 무는 경우는 극히 예외라 습격 원인을 규명할 만한 자료도 적다"고 말했다. 또 상어가 원래 좋아하는 물고기나 거북을 먹으려다가 '실수'로 사람의 팔과 다리를 무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1959년부터 발생한 7건의 상어 공격 사고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