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윤석열 청문회 "김도읍이 요구한 것보다 저조한 정보…" 맹공에 여상규 "의원들 간 자격시비는 그만"
이은재, 윤석열 청문회 "김도읍이 요구한 것보다 저조한 정보…" 맹공에 여상규 "의원들 간 자격시비는 그만"
  • 승인 2019.07.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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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사진=YTN
이은재/사진=YTN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윤석열 청문회에서 그에게 명확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윤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과 자질 등 검증에 나섰다.  

이날 이은재 위원은 "우선, 자료제출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여당에게는 80% 넘는 자료가 제출됐다"며 "야당에는 50%도 안 넘어왔다. 이게 팩트다. 내가 210건을 요구했지만, 114건인 약 54% 밖에는 오지 않았다. 김도읍 의원이 요구한 것은 훨씬 더 많은데 저조하게 왔다. 이게 팩트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준비한 자료를 띄웠다. 이은재 의원은 "저기 보시라. 무슨 이유 때문에 자료 제출이 안 된 것을 보시라는 말이다. 팩트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해당 PPT에는 '후보자 및 배우자, 직계존속의 개인정보 관련 자료 일괄 제출 거부!'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이은재 의원은 "저와 같은 자료, 언제까지 어떻게 제출할 것인지 명확히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에 여상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자가 검찰총장으로 적격하냐 부적격하냐 논의를 해서 국민들로 하여금 판단을 하게 되는 이 자리에서 의원들 상호간에 자격이 있니 없니, 발언 내용을 문제 삼아서 큰소리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 모두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 여상규 위원장은 "국회에서 일어난 일로 고소 고발이 있다고 해서 일어난 일로 국회의원 자격이 없어지냐? 그렇다면 어떻게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국정활등을 하냐? 그런 일로 모든 의원들의 활동을 중단한다면 대한민국 국회는 없어지게 된다. 아무 일도 못하게 된다. 그런 일로 발언을 하면 강력하게 제지를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