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내 호랑이 전시 시설 중 가장 넓어... 세계에서 가장 큰 수련 볼 수 있는 수생식물원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내 호랑이 전시 시설 중 가장 넓어... 세계에서 가장 큰 수련 볼 수 있는 수생식물원도
  • 승인 2019.07.0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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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축구장 7개 크기 규모의 호랑이 숲에서 ‘백두산 호랑이 생태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30분에 진행된다. 호랑이들에 대한 행동 특징과 습성 등 호랑이 생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곳 호랑이 숲은 4.8ha 크기로 국내에서 호랑이를 전시하는 시설 중 가장 넓다. 호랑이의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돼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백두산 호랑이 5마리가 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총면적 220㎡의 수생식물원(열대수련원, 온대수련원)을 신규로 조성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수련인 빅토리아 아마조니카, 빅토리아 크루지아나를 비롯한 호주 수련과 주간개화 수련, 야간개화 수련 등 50여종의 수생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수련계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는 빅토리아 크루지아나는 부력이 강해 직경 2m 넘게 자랄 경우 성인 1명이 올라갈 수도 있다. 이 밖에 국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가시연꽃, 각시수련 등 희귀식물도 관람할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