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무비] 대형 떡밥 남기며 MCU 페이즈3 마무리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페이즈4 방향은
[인싸무비] 대형 떡밥 남기며 MCU 페이즈3 마무리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페이즈4 방향은
  • 승인 2019.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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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틸/사진=소니 픽쳐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틸/사진=소니 픽쳐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개봉 이틀 만에 관객수 12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의 시작을 알렸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시점을 그리는 작품이자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3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앞서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는 “MCU 페이즈3'의 마지막 작품은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아닌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다”고 밝힌 바 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그동안 MCU를 이끌어 온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의 빈자리를 누가 채울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다루며 페이즈3를 마무리한다. 또한 진정한 영웅으로서의 사명과 평범한 소년의 삶 사이에서 고뇌하는 피터 파커는 성장은 물론 MCU 페이즈4에 대한 힌트를 쿠키 영상에 녹여냈다.

MCU는 지금까지 페이즈1, 2, 3로 나뉘어 구분되어 왔다. 페이즈1은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 초기 히어로들의 솔로 무비와 함께 이들이 힘을 뭉쳐 지구를 구하는 ‘어벤져스’로 마무리 됐다.

페이즈2는 기존 슈퍼 히어로들의 솔로 무비와 함께 본격적으로 우주로 세계관을 확장시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선보였다. 지구와 우주를 오가며 세계관을 넓힌 페이즈2는 페이즈3의 키가 되는 인피니티 스톤에 관해서도 좀 더 본격적으로 다루며 타노스의 등장을 알렸다.

페이즈3는 단순히 히어로의 활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관을 담으며 오락 영화 이상의 가치를 지니기 시작한다. 어벤져스의 두 축을 담당하는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두 히어로의 가치관 충돌을 다룬 ‘캡틴아메리카: 시빌 워’를 시작으로 첫 흑인 히어로 솔로 무비 ‘블랙팬서’, 첫 여성 히어로 솔로 무비 ‘캡틴 마블’ 등을 선보였다.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은 최강의 빌런 타노스와 히어로의 대결을 다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빌런의 승리라는 충격적인 결말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그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온 히어로에 대한 따뜻한 송사로 감동을 안겼다.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남과 동시에 새로운 위기에 직면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 파격적인 쿠키 영상으로 마블은 페이즈3를 닫고 페이즈4라는 거대한 스토리의 문을 연다.

케빈 파이기 대표는 페이즈3까지를 MCU 1막인 ‘인피니티 사가’라고 새로이 명명한 만큼 페이즈4부터는 확장된 세계관에서 새로운 히어로와 빌런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마동석의 출연이 유력한 ‘이터널스’가 전 우주를 배경으로 새롭게 시리즈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블랙 위도우’, ‘블랙 팬서2’, ‘닥터 스트레인지2’와 함께 첫 동양인 히어로 ‘샹치’가 새롭게 MCU 합류를 준비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