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방도령’ 정소민 “비행기에서 읽는데 멈출 수 없었던 시나리오…모두가 편하게 볼 수 있어” (인터뷰)
‘기방도령’ 정소민 “비행기에서 읽는데 멈출 수 없었던 시나리오…모두가 편하게 볼 수 있어” (인터뷰)
  • 승인 2019.07.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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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소민/사진=판씨네마
배우 정소민/사진=판씨네마

‘기방도령’ 정소민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배우 정소민은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뉴스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기방도령’(감독 남대중)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준호 분)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신박한 코믹 사극. 정소민은 단아한 이미지와는 다른 당찬 성격의 해원 역을 맡아 이준호와 함께 로맨스를 형성한다.

이날 정소민은 ‘기방도령’에 출연하게 된 계기로 “시나리오를 볼 때 다음 장이 궁금해지고 울림이 있다면 장르를 떠나서 선택하게 된다”며 “‘기방도령’의 경우는 비행기 안에서 펼쳤는데 원래는 피곤해서 조금만 보고 자려고 했다. 자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보게 되는 만화책 같았다. 중간에 끊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정소민은 영화의 장점에 관해서는 “인물들이 복합적이고 색깔이 확실하고 이해가 쉽게 되는 내용이 매력인 것 같다. 악역도 없고 폭력적인 장면도 없어서 다양한 연령대 분들이 편하게 보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게 된 정소민은 “데뷔 초부터 사극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9년 만에 처음 사극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무용을 오래해서 한복은 평상복만큼 편안함이 있다. 한복 자체도 너무 에쁘다.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늦게 만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방도령’은 오는 7월 10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