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까지 사랑하길”…‘통통한 연애2’,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법 (종합)
“단점까지 사랑하길”…‘통통한 연애2’,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법 (종합)
  • 승인 2019.07.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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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한 연애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tvN
온앤오프 라운, 소녀주의보 구슬, 정민규, 소녀주의보 샛별, 신세휘, 김철민, 김예론이 ‘통통한 연애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tvN

 

‘통통한 연애2’가 10대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한층 높여주기 위해 다시 한 번 나섰다.

4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는 tvN D 웹드라마 ‘통통한 연애 시즌2’(연출 l 극본 최선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소녀주의보 샛별, 구슬, 배우 정민규, 신세휘, 김철민, 온앤오프 라운, 김예론, 최선미 PD가 참석했다.

‘통통한 연애2’는 모태 통통이 여고생 공수린(샛별 분)의 러브스토리와 성장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최선미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요즘 10대 청소년들의 관심사인 외모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라며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주고 싶어서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통통한 연애 시즌1’은 누적조회수 1600만뷰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바. 외모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세상에 의문을 제기하며 유쾌하게 맞서는 내용을 6부작으로 표현했던 시즌1과는 달리 시즌2는 10부작으로 확대 편성됐다. 최선미 PD는 “주인공이 고등학교 2학년이 됐다. 기존의 외모 외에 친구와 진로, 연애, 정체성 등 보다 폭넓은 고민거리를 다루게 될 것”이라며 시즌1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소녀주의보 샛별은 시즌1에 이어 먹는게 제일 좋은 여고생 공수린 역으로 출연한다. 드라마를 위해 체중을 증량했다는 그는 “‘살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라면서도 “‘통통한 연애’를 찍으면서 좋은 댓글이 많아졌다. ‘살 빼지마라’ ‘귀엽고 예쁘다’라는 말에 힘을 얻었다. ‘통통한 연애’가 따뜻하고 위로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정민규 역시 지난 시즌에 이어 잘생긴 외모, 전교 1등 스펙을 가진 수린의 남자친구 김민재 역으로 또 한번 함께 한다. 그는 시즌1과의 차이점에 대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라며 “지난 시즌보다 좀 더 생각이 깊고, 차분하고 진지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온앤오프 라운, 소녀주의보 구슬, 정민규, 소녀주의보 샛별, 신세휘, 김철민, 김예론이 ‘통통한 연애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tvN
온앤오프 라운, 소녀주의보 구슬, 정민규, 소녀주의보 샛별, 신세휘, 김철민, 김예론이 ‘통통한 연애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tvN

 

소녀주의보 구슬 또한 시즌1과 마찬가지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꿈인 뷰티 유튜버 임구슬 역으로 분한다. 최선미 PD는 “처음 봤을 때부터 끼와 흥이 넘치고 귀여웠다. 임구슬 역과 찰떡으로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며 구슬을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온앤오프 라운은 현재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중인 이세진이 시즌1에서 맡았던 연주혁 역할을 이어받았다. “실제로 온앤오프로 데뷔하기 전 5년 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쳤다”는 그는 “춤과 노래를 연습했던 그 시절이 연기할 때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세진을 대신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이세진 배우님이 시즌1에 워낙 잘해주셔서 조금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감독님이 ‘너만의 매력이 있으니 최선을 다해보자’는 말씀을 해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시즌2에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더욱 다채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수린의 소꿉친구 고유미 역의 신세휘, 미대 준비생 정선호 역의 김철민, 수린의 동생 공주이 역의 김예론이 새롭게 합류 소식을 전한 것.

밴드 허니스트의 멤버였지만 지난 4월 공식 해체, 배우로서의 길을 걷게 된 김철민은 “허니스트는 해체됐지만, 아직도 멤버들끼리 연락을 꾸준히 한다. 우정은 여전하다. 서로 하는 일에 대해 응원하고 조언하는 사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신인배우의 자세로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11년 영화 ‘고양이’ 이후 오랜만의 복귀를 알린 김예린은 “8년만의 연기고, 첫 웹드라마 도전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언니 오빠들이 활기차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언니(김새론)는 잘하라고 격려해 줬다. 같이 대사를 맞추며 연습을 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샛별은 “‘통통한 연애2’가 시청자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고, 라운은 “자신의 단점까지 사랑하게 해 줄 수 있는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라고 뜻 깊은 의미를 전했다.

한편 ‘통통한 연애2’는 오는 5일 밤 9시 네이버 VLIVE(V앱), 네이버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