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로 불매운동 일고 있는 와중 이시언, 일본 여행 논란…누리꾼 "이런 시기에 신났다고 인증샷까지?"
일본 수출규제로 불매운동 일고 있는 와중 이시언, 일본 여행 논란…누리꾼 "이런 시기에 신났다고 인증샷까지?"
  • 승인 2019.07.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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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사진=이시언 인스타그램
이시언/사진=이시언 인스타그램

일본 정부의 우리나라를 향한 수출 규제에 일본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의견이 국민청원을 통해 제시되며 배우 이시언의 일본 여행 근황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일본 경제 제재에 대한 정부의 보복 조치를 요청한다’는 글이 게재됐으며 이 날(4일) 오전 7시30분 기준으로 11,622명이 참여했다. 

작성자는 청원 글을 통해 '오히려 지금이 위기자 탈일본화를 위한 기회'라며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및 일본 관광 거부로 대응해야 하고, 정부 역시 경제 제재와 관련해 상대방 관세 보복 등 방법을 찾아 달라'고 촉구했다.

또 “우리 국민들 먼저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 및 일본관광 불매로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에서 상대방 관세 보복 또는 관광금지, 수출 규제 등의 방법을 찾아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더해 일본 전지역을 여행 경보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청원도 등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시언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마스 도착 버스 타고 시작. 이시언. 고마스 후쿠이 생일 기념 여행"이라는 글을 남겼다.

1982년 7월 3일생인 이시언은 이 날 자신의 38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몇몇 네티즌은 불편한 시선을 보내며, 온라인상에서 설왕설래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티즌은 "일본 불매운동해야 한다", "꼭 이런 시기에 여행 가는 것도 모자라서 신났다고 인증샷까지 올려야겠냐", "생각이 짧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개인 취향일 뿐", "일본 여행 가는 사람은 전부 잘못된 거냐", "아이돌은 일본 콘서트도 하지 말아야 할 듯" 등 개의치 않는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4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와 관련 “싸움이 이제 시작이지 끝이 아니다라는 점을 인식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들리는 바로는 (일본의 수출규제가) 참의원 선거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그것만이 아니라 복합적인 노림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대법원 강제징용 재판 결과에 대한 보복이라고 본인들도 거의 그렇게 얘기하다시피 한다”면서 “우리 정부가 ‘삼권분립이 엄격해 대통령이나 정부가 대법원 판결에 전혀 영향을 못 미친다’고 누누이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도) 모르는 것이 아니다. 알면서 모르는 척하며 정치보복, 경제보복을 해왔기에 당 차원에서, 의회 차원에서 신중하게 잘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