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뮤직] ‘음원강자’ 벤, ‘헤어져줘서 고마워’ 차트 1위 휩쓴 이유…베베 미뇽부터 드라마 OST까지
[인싸뮤직] ‘음원강자’ 벤, ‘헤어져줘서 고마워’ 차트 1위 휩쓴 이유…베베 미뇽부터 드라마 OST까지
  • 승인 2019.07.0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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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헤어져줘서 고마워' 앨범 커버/사진=메이저 나인
벤 '헤어져줘서 고마워' 앨범 커버/사진=메이저 나인

가수 벤이 컴백의 첫 글자를 떼기도 전에 차트 1위를 휩쓸며 그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7월 3일 오후 6시, 가수 벤의 디지털 싱글앨범 ‘헤어져줘서 고마워’가 발매됐다. 그리고 만 하루가 지나기 전 멜론·지니·엠넷 등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차트(7월 4일 오전 11시 기준) 1위를 차지했다. ‘헤어져줘서 고마워’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담하게 꺼내놓은 발라드 곡이다.

‘헤어져줘서 고마워’에 앞서 벤은 ‘180도’로 음원차트를 휩쓸며 큰 사랑을 받았다. ‘180도’는 2018년 12월, 2019년 1월 두 달간 가온차트가 주관하는 월간 스트리밍 차트 종합 2, 3위를 차지해 상위권을 지켰던 곡이다.

벤은 이외에도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KBS 금토드라마 ‘프로듀사’,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등 인기 드라마의 OST에도 참여했다.

벤이 처음부터 1위를 휩쓸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2010년 9월 걸그룹 베베 미뇽(BeBe Mignon)의 멤버로 데뷔했다. 그리고 10년 9월 디지털 싱글 ‘키도 작고, 예쁘지 않지만’으로 활동, 이어 같은 해 11월 미니앨범 ‘잘해준 것 밖에 없는데’를 발매했으나 이후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후 2012년 9월, 첫 솔로 앨범인 디지털 싱글 ‘오늘은 가지마’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그 뒤 2016년 5월 드라마 ‘또 오해영’이 인기를 얻자 덩달아 벤이 불렀던 OST ‘꿈처럼’이 차트 상위권에 유지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솔로가수로서 벤의 노래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18년 5월 발매된 첫 번째 정규앨범 ‘레시피(RECIPE)’의 타이틀곡 ‘열애중’이 차트 역주행을 하면서부터다.

첫 1위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를 가지지만, 큰 프로모션 없이 ‘입소문’만을 타고 1위에 오른 점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입소문’ 1위는 이후 벤의 활동에 있어 컴백과 동시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게 되는 힘의 원동이 되었다.

‘입소문’ 1위가 만들어준 ‘믿고 듣는 가수’ 벤은, ‘180도’에 이어 신곡 ‘헤어져줘서 고마워’까지 실시간 차트 1위라는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제 음악을 찾아 들어주시고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아져 행복하다”며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랫동안 노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벤은 오늘(4일) 오후 6시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본격적인 컴백무대 전부터 차트 1위를 달성한 벤의 행보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