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의원, ‘태극기 자결단’에 죽은 새 담긴 배달 받아... “민주당 2중대 앞잡이, 너는 우리 사정권”
윤소하 의원, ‘태극기 자결단’에 죽은 새 담긴 배달 받아... “민주당 2중대 앞잡이, 너는 우리 사정권”
  • 승인 2019.07.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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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소하 의원실
사진=윤소하 의원실

정의당 원내대표인 윤소하 의원의 죽은 새가 담긴 택배를 배달받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죽은 새가 담긴 택배가 배달돼 경찰이 3일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3일 윤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 의원회관 윤소하 의원실 여성 비서가 이날 오후 6시쯤 이 같은 택배를 확인했다.

해당 택배는 지난 1일 배달됐던 것으로 최근 악취가 심하게 나 뜯어보니 커터칼과 협박편지, 새의 사체가 담긴 플라스틱 음식 용기가 나왔다. 

이 비서는 내용물을 보고 비명을 지르며 혼비백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은 몸집의 새는 투명 비닐봉지에 담겨 있었다. 

협박편지에는 “윤소하 너는 민주당 2중대 앞잡이로 문재인 좌파독재 특등 홍위병이 돼 개××을 떠는데 조심하라. 너는 우리 사정권에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보낸이는 ‘태극기 자결단’이라고 적혀있었다.

정의당 측은 경찰을 상대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해당 택배에는 서울 관악구에 사는 김 모 씨의 이름이 발신인으로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감식반을 보내 택배를 회수하고 택배에 적힌 발신인 주소를 추적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