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방도령’ 최귀화 “이정도 코믹 연기는 처음…내 장면 보고 내가 웃어” (인터뷰)
‘기방도령’ 최귀화 “이정도 코믹 연기는 처음…내 장면 보고 내가 웃어” (인터뷰)
  • 승인 2019.07.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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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귀화/사진=판씨네마
배우 최귀화/사진=판씨네마

‘기방도령’ 최귀화가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배우 최귀화는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뉴스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기방도령’(감독 남대중)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준호 분)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신박한 코믹 사극. 최귀화는 허색과 기방결의를 맺는 괴짜 도인 육갑 역으로 분해 시종일관 웃음을 터트린다.

이날 최귀화는 본격 코믹 연기 도전에 관해 “이렇게까지 웃음을 주는 역할을 처음이다. 사실 굉장히 부담을 많이 갖고 있었다”며 “다행히 이전에 긴 시간 공연하면서 코미디 작품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귀화는 “코미디는 작가 분의 색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상황으로 웃음을 주는 것도 있고 대사로 웃기는 부분도 있다. 다년간 경험해서 어떻게 하면 실패하고 성공하는지에 대한 판단 기준이 어느 정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귀화는 ‘기방도령’에 관해 “솔직히 제가 출연한 작품을 처음 볼 때 재밌게 볼 수가 없다. 긴장도 되고 부담도 있다”며 “어제 언론시사회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부담 없이 보게 됐다. 저도 모르게 제가 나오는 장면에서 큰 소리로 웃어서 민망한 상황도 벌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기방도령’은 오는 7월 10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