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무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톰 홀랜드 이전의 ‘피터 파커’ 변천사…1대 토비 맥과이어·2대 앤드류 가필드
[인싸무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톰 홀랜드 이전의 ‘피터 파커’ 변천사…1대 토비 맥과이어·2대 앤드류 가필드
  • 승인 2019.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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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연기한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톰 홀랜드/사진=소니 픽쳐스
스파이더맨 연기한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톰 홀랜드/사진=소니 픽쳐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개봉 첫날 6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마블 코믹스의 대표 캐릭터인 스파이더맨은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를 거쳐 톰 홀랜드까지 다양한 배우들이 재해석하며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2002년 첫 선을 보인 ‘스파이더맨1’은 토비 맥과이어가 스파이더맨을 연기했다. 마블 코믹스의 인기 캐릭터인 만큼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스파이더맨1’은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그해 미국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영화는 평범한 고등학생 피터 파커가 어느 날 유전적으로 변형된 거미에게 물린 후 초인적 능력이 생기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피터 파커는 짝사랑 하던 여학생의 환심을 사기 위해 레슬링 경기에 나서 힘을 발휘한다. 피터 파커는 우연히 도망치는 강도를 발견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강도의 손에 삼촌이 목숨을 잃게 되며 초인적 능력을 올바른 일에 사용하기로 마음먹는다.

토비 맥과이어는 원작 코믹스의 경쾌한 분위기는 덜하지만 조금은 지질한 모습부터 진정한 히어로의 모습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표현하며 호평 받았다. 이후 토비 맥과이어는 ‘스파이더맨2’, ‘스파이더맨3’까지 출연했다.

토비 맥과이어의 하차 후 2012년에는 새롭게 리부트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개봉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앤드류 가필드가 주연을 맡았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이전 시리즈에서 이야기하지 않았던 스파이더맨의 부모님을 둘러싼 내용을 다룬다. 피터 파커가 사라진 부모님을 찾는 과정에서 스파이더맨으로 살아야 하는 운명과 마주하며 영웅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앤드류 가필드는 토비 맥과이어가 만들어낸 소심하고 내성적인 스파이더맨이 아닌 한층 풋풋하고 밝아진 스파이더맨을 표현했다.

앤드류 가필드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까지 출연하며 2대 스파이더맨에 등극했다.

마지막으로 톰 홀랜드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하게 된 스파이더맨으로 더욱 방대한 세계관과 원작에 가까운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첫 등장한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이후 솔로 무비인 ‘스파이더맨: 홈 커밍’으로 본격적인 히어로 활약을 알렸다. ‘시빌 워’에서 아이언맨에게 발탁된 피터 파커는 아직은 어리고 어설프지만 세상을 구하고 싶은 어린 영웅으로서 재기발랄함을 보여준다.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활약과 성장을 예고한다. 1일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톰 홀랜드는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에 관해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은 아이콘이라서 비교해줘서 감사하고 영광이다”라며 “이번 작품은 내적인 고민이 스토리를 견인한다. 피터 파커가 수학여행에 놀러간 청소년으로 머물 것이냐, 지구를 구하는 슈퍼히어로로 거듭날 것인가에 대해 결정하는 계기가 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