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출연 함소원, 남편 진화 과소비에 유난히 민감했던 이유... “씀씀이 큰 아버지 때문에 힘들었어”
‘아내의 맛’ 출연 함소원, 남편 진화 과소비에 유난히 민감했던 이유... “씀씀이 큰 아버지 때문에 힘들었어”
  • 승인 2019.07.0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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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영상 캡처
사진=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영상 캡처

함소원-진화 부부가 또 한 번 언성을 높이고 싸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일 방송된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맛)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가 부부싸움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함소원의 보양식을 위해 마트에 간 진화는 오랜만의 쇼핑에 한껏 들뜬 나머지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까지 샀다. 집으로 돌아오던 중 진화는 악기매장에 들려 고심 끝에 20만원 짜리 기타를 구입했다.

진화는 귀가를 위해 탄 택시에서 카드 한도 초과도 택시비를 결제하지 못하자 결국 함소원에게 전화해 도움을 청했다. 

결국 함소원은 분노해 진화가 언성을 높였다. 

진화는 “도대체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건데? 더 어떻게 하라고?”라며 “이 물건 중에 나를 위한 건 라면 몇 봉지가 전부다. 나머지는 다 가족을 위해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함소원은 “당신 우리 아빠랑 너무 비슷해. 우리 아빠도 매일 이렇게 선물을 많이 사왔어. 나는 아빠를 좋아했어. 하지만 아빠의 그런 면이 엄마를 힘들게 했어”라며 “한 번에 많이 쓰면 금방 사라지는 게 돈”이라고 소리쳤다. 

진화는 “나는 그러면 필요한 것만 사고 내가 좋아하는 것은 절대로 못 사? 우리가 빈털터리야?”라며 “당신이랑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며 밖으로 나갔다. 

혼자 남은 함소원은 결국 눈물을 흘리며 아이를 안은 채 서서 밥을 먹었고, 진화는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었다. 

스튜디오에서 있던 함소원은 “할아버지가 돈이 많으셨다고 한다. 아빠가 할아버지한테 갔다 오면 현금을 너무 많이 가져와 장롱에 쌓아놓고 살았다고 하더라”면서 “그 정도로 할아버지가 재력이 있으셨는데도 아버지의 씀씀이를 버텨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삼형제도 아빠의 씀씀이를 못 고쳐 힘든 시절이 있었다”라며 “제가 오버하는 걸 수도 있지만 두려운 느낌이 있다. 혜정이가 저의 전철을 밟을까봐 너무 그게 무섭다”고 털어놨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