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턱걸이' 중학생, 아파트 7층 난간서 '추락사'
'목숨 걸고 턱걸이' 중학생, 아파트 7층 난간서 '추락사'
  • 승인 2010.06.21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STV|김동균 기자] 아파트 난간에서 목숨 걸고 턱걸이를 하던 중학생이 떨어져 사망했다.

21일 오전 5시25분께 전북 군산시 산북동 S아파트 7층 복도 베란다 철근 난간에서 중학교 2학년 안모(14)군이 떨어져 사망했다.

친구 서모(14)군은 "휴대전화를 하고 있던 중 갑자기 친구가 '살려달라'고 해 쳐다보니 난간에 매달려 있었다. 혼자 구해줄 수 없어 주위에 도움을 청했다"고 말했다.

마침 새벽 퇴근하던 주민 김모(23)씨가 도와달라는 소리를 듣고 7층으로 올라갔으나 안군은 그 사이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군 등은 3일 전 집을 나와 친구 집과 PC방을 전전하던 중 이날 여자 친구가 등교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으러 이 아파트 집에 들어간 사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경찰 역시 안군이 목숨 걸고 턱걸이를 하다 팔 힘이 빠져 추락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목숨 걸고 턱걸이'는 아파트 베란다나 고층 건물 난간을 붙잡고 하는 턱걸이다.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서 담력 과시와 스릴을 느끼기 위해 즐겨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