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가 DMZ에서 발견한 미상항적, 뭐길래? "알 수 없는 항공기가 지나간 흔적"
합동참모본부가 DMZ에서 발견한 미상항적, 뭐길래? "알 수 없는 항공기가 지나간 흔적"
  • 승인 2019.07.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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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가 DMZ 일대에서 미상항적을 발견하며 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오늘 오후 13시쯤 강원도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레이더에 미상항적이 포착됐다”며 “현재 확인조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미상항적이란 알 수 없는 항공기가 지나간 흔적을 연결한 선을 말한다.

이 미상 항적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한 측 비행금지구역 이남 상공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1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9·19 남북 군사 합의에 따라 군사분계선(MDL) 10~40㎞ 이내에서 항공기 비행이 금지됐다. 따라서 이 미상 항적이 북한의 비행체나 무인기라면 군사합의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미상 항적이 고도 1만5천 피트(4.5㎞) 상공에서 포착돼 현재 분석 중”이라며 “군사분계선은 약간 넘었으나, 지금은 레이더에 안 잡히고 무인기인지 비행체인지 새떼인지 아직은 식별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헬기와 유사한 항적을 보이고 있으나, 정확히 식별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군은 '긴급총원배치령'을 내리고 격추 여부를 놓고 긴급 회의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