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무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톰 홀랜드·제이크 질렌할 “사랑해요 대한민국”…내한 이벤트에 예매율도 ‘껑충’
[인싸무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톰 홀랜드·제이크 질렌할 “사랑해요 대한민국”…내한 이벤트에 예매율도 ‘껑충’
  • 승인 2019.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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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현장을 담고 있는 톰 홀랜드, 제이크 질렌할/사진=김혜진 기자
기자간담회 현장을 담고 있는 톰 홀랜드, 제이크 질렌할/사진=김혜진 기자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주역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이 한국을 방문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감독 존 왓츠)의 주인공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이 내한했다. 29일 오전 4시 40분경 공항에 도착한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을 환영하기 위해 약 200여 명의 국내 팬들과 취재진들이 모여 공항은 열기로 가득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3년 연속 한국을 방문한 톰 홀랜드는 수많은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아낌없는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첫 공식 내한인 제이크 질렌할 역시 뜨거운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이들은 30일(일) 오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되는 ‘웰컴 스파이더맨 팬페스트’ 행사를 통해 한국 팬들을 먼저 만났다.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은 팬페스트 행사 사진을 직접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감사를 표했다. 특히 제이크 질렌할은 본인의 사진과 함께 ‘사랑해요 대한민국!’이라고 한글로 인사를 남겼다.

7월 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톰 홀랜드는 “다시 방문해 기쁘다. 한국 올 때마다 오래오래 머물고 싶어진다”며 세 번째 내한 소감을 밝혔다. 제이크 질렌할은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환대해줬다”며 “공식 내한은 처음이지만 개인적으로 서울에 와본 적이 있다. 봉준호 감독과 함께한 ‘옥자’ 촬영 당시에도 한국에 머물렀었다”고 말했다.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통해 처음으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모습을 드러낸 스파이더맨은 유쾌한 매력과 화려한 액션으로 단숨에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첫 번째 MCU 솔로 무비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으로 돌아온 그는 히어로라고 하기에는 다소 거침없고 수다스러운 모습으로 천진난만한 10대 스파이더맨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스파이더맨’ 두 번째 솔로무비이자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3를 마무리 짓는 작품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원작 코믹스에서 빌런으로 나온 미스테리오가 이번 영화 예고편에선 스파이더맨 조력자로 그려져 눈길을 끈다.

기자간담회에서 제이크 질렌할은 “원작에서는 미스테리오가 악당 역할로 나온다. 영화에서는 스파이더맨과 함께 팀을 이루어 아군으로서, 친구로서 실제 관계 맺는 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알라딘’, ‘토이 스토리 4’, ‘존 윅 3: 파라벨룸’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극장가를 점령한 가운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개봉하며 외화 강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2017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누적 관객수 725만 명을 기록하며 솔로 무비로서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오후 3시 기준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실시간 예매율 73%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알라딘’, ‘토이 스토리 4’, ‘존 윅 3: 파라벨룸’이 예매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7월 2일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