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 “박무진 역, 나와 많이 닮아…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 “박무진 역, 나와 많이 닮아…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 승인 2019.07.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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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진희가 ‘60일, 지정생존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김혜진 기자
배우 지진희가 ‘60일, 지정생존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김혜진 기자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가 극중 자신의 캐릭터인 박무진과 자신의 공통점을 밝혔다.

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연출 유종선 l 극본 김태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지진희, 이준혁, 허준호, 강한나, 배종옥, 김규리, 손석구, 최윤영, 유종선 감독이 참석했다.

지진희는 극중 전직 환경부 장관이자 현직 대통령 권한대행 박무진 역으로 분한다. 원작 미국 드라마를 봤던 당시 “주인공 역할에 제가 잘 어울릴 것 같았다”라고 밝힌 그는 “드라마를 굉장히 재밌게 봤다. 내가 잘 어울린다는 건 주문 같은 거고, 한국에서 제작하게 된다면 내가 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정확하다”라며 “나이나 생긴 거나 부인이나 꽤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더군다나 이 마음에 힘 얻을 수 있었던 건 감독님이 똑같은 말 해주시더라. 안목 있으시구나 생각했다. 대본을 봤을 때는 더 닮아있더라. 정치욕도 없고 욕심도 없고, 데이터대로 생각하려고 하는 모습이 꽤 많이 닮아있어서 더 닮았구나 생각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지진희는 “박무진을 연기하기 위해 모델로 염두 해 둔 분은 없다. 있을 수 없다. 캐릭터가 현실상황에 있는 분과 공통점이 없다”라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이끌어나간다. 그런 부분이 저와 잘 맞고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 캐릭터에 어울리는 사람이 누가 있나 찾아봤는데 많이 없더라”라면서도 “제가 어울리는 것도 있지만, 더 잘 그려낼 수 있었던 건 함께하는 배우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각자가 너무 다르고 색이 다름에도 잘 어우러진다. 이 부분이 저희 드라마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

한편 ‘60일, 지정생존자’는 오늘(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