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조두순 사건' 발생…초등女 성폭행 '국부·항문' 손상
'제2 조두순 사건' 발생…초등女 성폭행 '국부·항문' 손상
  • 승인 2010.06.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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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김동균 기자] '제2의 조두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미성년자 납치·성폭행 혐의로 일용직 노동자 김모 씨(4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A(8살) 양을 학교 운동장에서 납치해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 이후 범인이 잠든 틈을 타 학교로 돌아간 A양을 교사가 발견해 병원에 데려간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학교 주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과 A양이 진술한 범인의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7일 밤 김모 씨(44)를 용의자로 붙잡았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새벽에 영등포역에 나갔다 일감이 없어 집으로 돌아온 뒤 술을 마시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A양은 국부와 항문 등에 심각한 상처를 입어 인공항문을 만드는 응급 수술을 받은 후 현재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한편 '조두순 사건'은 2008년 김나영(가명, 당시 8세)양이 범인 조두순에게 성폭행을 당해 항문과 대장, 생식기의 80%가 영구 손상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사건이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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