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북한 얼짱 '북 찬양'하며 노트북은 미국제?
[VOD] 북한 얼짱 '북 찬양'하며 노트북은 미국제?
  • 승인 2010.06.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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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얼짱 동영상 ⓒ 유투브

[SSTV|이새롬 기자] 사회주의를 예찬한 북한 여대생의 영상물이 네티즌들 사이서 화제다.

재미언론인 안치용 씨는 5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시크릿오브코리아(andocu.tistory.com)에 '북한 여대생, 유투브에 삐라 뿌리다'라는 제목으로 영상물을 게재했다.

지난해 3월 제작, 총 4분 분량의 해당 영상은 사회주의를 예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용은 대한민국을 비롯한 자본주의 체제의 국가에서는 집을 구하기 어려워 거리에 내몰리거나 자살하기도 하는데, 사회주의 체제의 북한에서는 나라에서 무상으로 지원해줘 이 같은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

영상 초반 내레이션과 함께 등장한 평양교원대학 박진주라는 미모의 여대생은 "얼마 전 우리는 새 집으로 이사했다. 원래 살던 집도 좋았지만 나라에서는 식구가 많다고 더 크고 넓은 새 집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용산 참사 현장과 한국의 판자촌 예를 들며 "자본주의 사회에 있는 사람들은 집 없이 헐벗고 있다. 방이 없어 버림받는 사람들이 많으며 심지어 자살하는 이들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영상에서 이 여대생이 사용한 노트북은 그동안 북한이 비난해 오던 미국 제품 중 하나인 '미국 휴렛팩커드(HP)사' 제품이라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영상물을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한 안 씨는 "북한 방송매체가 제작해 방송한 동영상인 만큼 북한의 실상을 이보다 더 잘 드러내는 영상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와는 많은 차이가 난다. 여대생이 사용 중인 노트북은 HP제품 같다. 요즘 말로 하자면 왕안습"이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