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레임덕' 가능성 제기…4대강 강행?
이명박 대통령, '레임덕' 가능성 제기…4대강 강행?
  • 승인 2010.06.0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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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 공식홈페이지

[SSTV|김동균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6.2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참패에 대한 후폭풍으로 이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까지 제기됐다. 현재 한나라당은 정몽준 대표와 정정길 대통령실장이 사임을 선언한 상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김미현 소장은 3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국정 장악력이 떨어지면서 조기 레임덕 걱정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지방선거는 집권 3년차를 맞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와 차기대선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며 "4대강 사업, 세종시 수정안, 미디어법 개정 등 현 정부의 정책추진에 대한 비판 여론이 표심에 그대로 드러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4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었다"며 "수정안이 통과된다면 좋겠지만, 통과되지 못하더라도 국회 결정을 따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국회가 이미 예산을 승인해 법적 절차를 모두 마친 사업을 중단하는 것은 여러 모로 힘들다"고 강행의 뜻을 밝혔다.

한편 레임덕이란 재선에 실패한 현직 대통령을 남은 임기 동안 뒤뚱거리며 걷는 '절름발이 오리'에 비유한 것이다. 대통령을 배출한 집권당이 중간선거에서 다수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대통령의 정책이 의회에서 잘 관철되지 않는 경우를 가리킬 때 사용하기도 한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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