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에게 방한 기간 중 한국의 비무장지대(DMZ)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자고 제안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주요 회담 일정을 마친 뒤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향할 것”이라며 “그곳에 있는 동안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손을 잡고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오후 이틀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비무장지대에서 방문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 가능성이 제기됐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트위터를 통해 다시 의향을 내비치면서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국내 18개 주요기업 기업인들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